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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153

송경동- 경계를 넘어 外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송경동 스물 여덟 어느 날 한 자칭 맑스주의자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 하지 않겠냐고 찾아 왔다 얘기 말엽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 동지는 어느 대 출신이요?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 출신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 2015. 10. 29.
다시 김남주 -돈 앞에서 김남주 시인의 친 동생인 김덕종씨는 시인을 참 바람 같은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대부분 고무신을 신으면 동네 마실 정도의 가벼운 거리를 산책하는 정도라 생각하지, 고무신 신고 광주로 서울로 가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했다. 반대로 양복을 입고 등산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 2015. 10. 29.
소쩍새 또는 쑥꾹새 노래 소쩍새 박가월 소쩍 소쩍 사랑하던 연놈이 소쩍 소쩍 부둥켜 안고 지내다 소쩍 소쩍 떨어지기 서러워 소쩍 소쩍 계집 사내 굶어 죽어 소쩍 소쩍 재 너머에 버렸더니 소쩍 소쩍 새가 되어 나타나 소쩍 소쩍 이 숲 저 숲 옮겨가며 소쩍 소쩍 사랑노래 불러라. centurm.tistory.com/746 느티나무가 있.. 2015. 4. 25.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장석주 외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기형도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장석주 수선화에게/ 정호승 나무는 김점순 거울 속 거미줄 정 용 화(안양) 저녁의 비행운飛行雲 함기석 이정훈, '쏘가리, 호랑이’ 이해존 /녹번동 히말라야시다 신은숙 섬, 이유 / 김유경 목련꽃 지다 / 권행은 등불 한경.. 2015.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