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597 도봉산 선인봉 지켜온 소나무, 100년 삶 내려놓다 도봉산 선인봉 지켜온 소나무, 100년 삶 내려놓다도봉산 선인봉 박쥐길 테라스의 소나무가 지난 19일 강풍에 뽑혀 꺾였다. 선인봉 대표 암벽 등반 루트에 있던 주요 쉼터였기에 많은 클라이머들이 놀란 한편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선인봉의 웅장한 암벽 한 가운데 주인공 같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박쥐길 테라스 소나무’다. 선인봉의 대표적인 암벽등반 루트인 박쥐길의 2피치 박쥐날개를 오르면 작은 테라스(등반 중 쉴 수 있는 평평한 턱)에서 이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봤을 때도 선인봉의 얼굴 같은 좌측벽 한 가운데 있어 선인봉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특히 바위꾼들에겐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라 더 각별했다. 쉬어갈 곳 없는 화강암 암벽에서 유일한 그늘을 제공해줬기 때문이다.지난 19일 토.. 2025. 4. 24. 사상공원 곰솔 불탄 회화나무 자문 갔다가 발견한 곰솔 관리사무소 뒷편 사면 가장자리에 있었다. 가끔 이런 덩치의 나무를 만난다. 준수한 수형은 아니다만 주변에서는 제일 크다. 이 곰솔과 건너편 민간특례공원 사업장에 있다 비명 횡사한 3.0m의 곰솔이 생각이 나는 것은 미끈하고 쭉 뻗은 준수한 자태 때문이라라. 측정하니 근원부 2.7m 기부1.3m A 1.81m B 1.75m 흉고둘레는 3.0 m을 넘는다. 사상 근린공원 터줏대감나무로 명한다. 2025. 4. 14. 사상공원 불탄 회화나무 현장 자문 ‘노거수 살리기’ 조례 개정, 부산시 나섰다 2019-03-13 부산 최고령 노거수가 주택재개발조합에 의해 부산 밖으로 강제 이송된 참극(본보 지난달 14일 자 10면 보도)과 관련, 부산시가 이례적으로 법과 조례 사각지대 아래 외면받아 온 노거수만을 위한 보호·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실상 십여 년간 노거수를 ‘찬밥’ 취급했던 부산시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노거수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이다.시청서 관리방안 대책 회의무관심했던 市, 이례적 움직임“최고령 나무 참극 방지하려면보호장치 만들고 전수조사해야”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노거수 보호·관리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 노거수 실태 전수조사와 종합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책 회의가 열렸다. 부산시가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25. 4. 14. 전주 한옥마을 과 향교의 노거수들 2025. 3. 27. 이전 1 2 3 4 ··· 1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