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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147

세월호 2주기 -추모시 모음 김 선우, 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 선우, 믿기지 않았다. 사고 소식이 들려온 그 아침만 해도 구조될 줄 알았다. 어디 먼 망망한 대야도 아니고 여기는 코앞의 우리 바다. 어리고 푸른 봄들이 눈앞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동안 생명을 보듬을 진심도 능력도 없는 자들이 사방에서 .. 2016. 4. 16.
송경동 시집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내 한국어 감각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독서’라고 말할 때 그 읽는 대상으로 시집을 떠올리는 일은 드문 것 같아. 시집도 분명히 책인데 말이지. 그렇지만 어떤 자연언어의 가장 깊숙한 곳을 움켜쥐는 장르는 소설이나 에세이를 포함한 산문이 아니라, .. 2016. 4. 2.
이상국 -틈 外 틈 / 이상국 맞짱 / 김은령 차경(借憬) 법칙 이동하는 것은 / 강희근 집을 버리다 / 강영환 정구지꽃 /정일근 이 월 /엄태원 스타킹을 신는 동안/최정례 함께 젖다1 / 윤제림 사랑방 아주머니/ 도종환 벚나무 / 강미정 語之間 /이진수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이선영 봄, 55일 면허정지 / 박남.. 2016. 3. 26.
곽대근 詩 -발원지 外 발원지發源地/ 곽대근 바보 만복이/ 정현종 사리돈이 필요하다/ 김영희 약수터 가는 길/ 김광규 세속도시의 즐거움/ 최승호 달의 몰락/ 유하 탁주/ 권선희 택배 / 박승연 오타/ 전태련 참 빨랐지 그 양반/ 이정록 교대역에서/ 김광규 착한 詩/ 정일근 여자야, 여자야, 약해지면 안돼! / 강경주.. 2016.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