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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오래된 미래314

가덕 100년 숲, 이러면 안된다 2025. 5. 26.
국내 최고 가덕 오동나무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야산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는 참오동나무가 발견됐다며 뉴스가 전한 적 있었다.2020년 이었다.지난 3월 20일 부산녹색연합 김소미국장과 더불어 가덕 눌차 동선에서 그보다 큰 오동을 발견했지만 꽃 필때까지 기다렸다. 그로부터 한 달 반 다시 현장을 찾았고 꽃을 보니 오동이었다. 오동과 참오동꽃은 꽃부리 속 줄무니 여부로 구분한다. 그런데 명확치 않았다. 줄무니가 모호했다. 털이 많이 없어 오동으로 동정했다. 아무튼 을주 참오동나무는 뿌리목 둘레 4.33m 참오동나무는 흉고 2m 줄기 두개로 키 20미터, 너비 15미터에 이른다 라고 언론이 보도했다.반면 가덕 눌차 동산 오동은 키(수고) 15.5m 너비(수관 17.5) 뿌리목둘레((근원부) 5m 가슴둘레(흉고) 3.5m .. 2025. 4. 28.
도봉산 선인봉 지켜온 소나무, 100년 삶 내려놓다 도봉산 선인봉 지켜온 소나무, 100년 삶 내려놓다도봉산 선인봉 박쥐길 테라스의 소나무가 지난 19일 강풍에 뽑혀 꺾였다. 선인봉 대표 암벽 등반 루트에 있던 주요 쉼터였기에 많은 클라이머들이 놀란 한편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선인봉의 웅장한 암벽 한 가운데 주인공 같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박쥐길 테라스 소나무’다. 선인봉의 대표적인 암벽등반 루트인 박쥐길의 2피치 박쥐날개를 오르면 작은 테라스(등반 중 쉴 수 있는 평평한 턱)에서 이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봤을 때도 선인봉의 얼굴 같은 좌측벽 한 가운데 있어 선인봉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특히 바위꾼들에겐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라 더 각별했다. 쉬어갈 곳 없는 화강암 암벽에서 유일한 그늘을 제공해줬기 때문이다.지난 19일 토.. 2025. 4. 24.
사상공원 곰솔 불탄 회화나무 자문 갔다가 발견한 곰솔 관리사무소 뒷편 사면 가장자리에 있었다. 가끔 이런 덩치의 나무를 만난다. 준수한 수형은 아니다만 주변에서는 제일 크다. 이 곰솔과 건너편 민간특례공원 사업장에 있다 비명 횡사한 3.0m의 곰솔이 생각이 나는 것은 미끈하고 쭉 뻗은 준수한 자태 때문이라라. 측정하니 근원부 2.7m 기부1.3m A 1.81m B 1.75m 흉고둘레는 3.0 m을 넘는다. 사상 근린공원 터줏대감나무로 명한다. 2025.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