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153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출처: 김천목판서각연구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 처럼 - Alfred D'souza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 is listening you.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today is the last day to live 춤추라, 이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 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2013. 10. 9. 엄마의 런닝구 엄마의 런닝구 배한권 학생 작은 누나가 엄마보고 엄마 런닝구 다 떨어졌다 한 개 사라 한다 엄마는 옷 입으마 안 보인다고 떨어졌는 걸 그대로 입는다 런닝구 구멍이 콩만한게 뚫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대지비지만하게 뚫어져 있다 아버지는 그걸 보고 런닝구를 쭉쭉 쨌다 엄마는 와 이.. 2013. 9. 3. 사라진 밍크이불 - 이진심 사라진 밍크이불 이진심 그 시절, 어지간한 집엔 장롱마다 그 놈이 살고 있었다 반듯하게 펴려 해도 꼭 어딘가 한 군데는 주름져 있던 털이 여러 군데로 쓸려져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랐던, 가을철에 장롱에서 기어 내려와 겨울 지나 봄까지 방바닥에서 온갖 게으름을 피우며 개켜지.. 2013. 7. 24. 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고향에 돌아와 오래된 담장을 허물었다 기울어진 담을 무너뜨리고 삐걱거리는 대문을 떼어냈다 담장 없는 집이 되었다 눈이 시원해졌다 우선 텃밭 육백평이 정원으로 들어오고 텃밭 아래 살던 백살 된 느티나무가 아래둥치째 들어왔다 느티나무가 느티나무 그늘 .. 2013. 7. 2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