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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어울리기/시사만평-주간 쟁점628

25.2.17~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경찰 버스로 만든 차벽을 사이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왼쪽 사진), 반대(오른쪽 사진)하는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금남로를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주말인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의 하늘은 우울했다. 오전부터 잔뜩 찌푸린 겨울 날씨 영향도 컸지만 이게 결정적인 건 아니었다. 허튼소리를 지껄이는 이들이 5·18민주광장과 연결된 왕복 5차로 도로 일부 구간을 '점령'했기 때문이었다.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오후 2~5시 1만여 명을 동원해 '국가 비상 기도회'란 이름으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 것이다. 이들은 45년 전 계엄군의 무자비한 군홧발을, 그리고 그들의 총칼에 무참히 쓰러진 광주 시민들의 피를 오롯이.. 2025. 2. 16.
25.1.9~ "계엄 내란 아니다" 윤측 받아쓰기 집중한 언론 18곳[민언련 모니터 보고서]현직 대통령이 일으킨 사상 초유의 12.3 내란사태에서 상당수 언론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공동정범, 내란동조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비판하기는커녕 최소한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따옴표만 달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검증 없이 받아쓴 내란주범들의 궤변은 내란의 본질을 왜곡할뿐더러 극렬 지지자들의 무리한 행동을 부추겼고 그 최악의 결과가 서부지법 폭동입니다. 그러나 언론의 무분별한 '윤측' 받아쓰기는 윤석열의 공식 일정이 없는 설 연휴에도 계속됐습니다.설 연휴에도 계속된 '윤측' 받아쓰기, YTN 35건 최다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5년 1월 8일 기준 포털.. 2025. 2. 8.
25.2.3~ 20대 남성은 왜 극우가 되는가?여민남국(여성은 민주, 남성은 국힘)의 뿌리를 찾아서이대남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파시즘의 첨병이자,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홍위병, 유겐트가 되었다. 대구지하철 세월호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조롱하는 학우들,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교실 분위기, 일베가 단순히 유머로 치부되는 학교 내 남초 환경,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연장선에 있는 군대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이런 것들이 이대남이라는 집단을 만들어냈다.이렇게 ‘만들어진’ 이대남은 자신의 권리가 무엇에 위협받고 있는지, 누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있는지 판단하지 못한 채, 반대를 위한 반대와 혐오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다. 급기야 이들은 탄핵반대집회에 참가하는 수준을 넘어 내란 가담 세력이 되어 폭동을 일.. 2025. 2. 3.
25.1.27~ 尹 탄핵 침묵하던 2030 남성…왜 뒤늦게 거리로 몰려나오나침묵하던 젊은 남성들, 왜 시위 나서나지난달 14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은 형형색색 응원봉이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윤석열 OUT’ ‘윤석열 탄핵’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젊은 여성들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들었다. 이날 시위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20·30 여성들이었다.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온 20·30 여성들이 K팝을 부르며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모습은 해외 언론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20·30 여성들의 시위 주도는 통계로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KT와 협업해 매일 1시간 단위로 각 지역에 사람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연령별·성별.. 202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