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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153

그런 사람이 있었네 동해 남부선 / 김 현      ‘화양연화’ - 김사인      하이패스- 임희구/소주 한 병이 공짜 비워내기 – 정진규         '俗離山(속리산)에서' - 나희덕/기슭에 다다른 당신은고목(古木) -김남주    여수 ㅡ 김명인       쉬! - 문인수        ​귀대 – 도종환나무와 새 – 김영삼   건망증2 – 정양     바람에도 길은 있다 – 천상병하루 또 하루 - 김광규      그곳 – 오은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 이근화 12월 - 강연호       울산바위 – 김창균      별 하나 – 김용택누나의 손 – 유자효    가을비​- 신경희      겨울산 – 날은 저물고밤 – 오탁번    그리운 등불 ​- 이준관     나는 그 저녁에 대해 ― 고영민​사랑니 .. 2025. 1. 10.
겨울밤에 쓰는 한 통의 편지 정연홍 / 밥무덤/ 신기료장수 길을 꿰매다성기완 / 잠김상배 / 면벽(面壁)/욕심 /코딱지/신문을 보다가/배알도 없지김정원 / 비박종빈 / 겨울밤에 쓰는 한 통의 편지김신용 / 달/ 오동꽃, 오동나무정바름 / 그 하느님은 어머니다최세라 / 카운트 업이경철 / 봄이 오는 소리/팽이에게윤수천 / 슬픈 일/ 바다로 나가는 이유/ 따뜻한 사람 하나 있으면 백무산 / 정지의 힘김봉식 / 기묘한 시/ 목련꽃을 보면 양변기가 생각 난다박명보 / 붉은 지붕이 있는 간이역/바람의 신부*김상백 / 사라진 책홍관희 / 내가 그대에게 다가가듯조창규 / 불안한 상속/북촌김기찬 / 멀리 달을 보는 사람/찻잔에 매화가 오면/ 선퇴(蟬退)/ 미끈도마뱀조윤희 / 모정 비각과 해은정https://www.youtube.com/watch?.. 2025. 1. 10.
김남주 사후 30년 김남주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딱 30년이 되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라고 노래한 시인의 바람대로, 우리는 손을 잡고 함께 걸어 온 것일까.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김남주 정신이 필요하다면 어떤 이유에서일까. ▲ 통일을 위한 민족문학의 밤에서 시 낭송하는 김남주 시인ⓒ 연합뉴스 공동추진위원장, 고문, 자문위원, 추진위원들이흡사 대한민국 전체 지역과 부문을 넘쳐난다.기금 걷는 비용이 기금액을 넘기는 사례는 그의죽음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지만 김남주 기념홀건립계획 보고회 팸플릿이 벌써 김남주 기념홀아닌가. 그는 죽을 때까지 고향 농부처럼 얼굴이새까맣고 심성이 순박했고 자기보다 나이 많은옛날 유행가를 즐겨 불렀다. 혁명적 사상 실천과그 사이로 주옥같은 시 몇 편이 가능했다. 기적같은 작.. 2024. 9. 19.
금지된 사랑’은 왜 더 뜨거울까 금지된 사랑’은 왜 더 뜨거울까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과 리엑턴스효과Love Me, Please Love Me (youtube.com) 사랑이 절정에 이를 때 눈이 멀고, 귀가 닫긴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주변의 시선은 거리낄게 없고, 어느 누구의 조언도 들리지 않는다. 보이는 것은 오직 그고, 들리는 것은 오직 그의 음성이다. 시간은 그렇게 멈춘다.‘작년 9월 이후로 나는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주거나 내집에 와주기를 바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소설의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사랑에 미쳤다고 해도 좋고, 사랑에 중독됐다고 해도 좋다. 저자는 이 감정을 ‘단순한 열정(Passion Simply)’이라고 표현했다. 이 두 단어는 소설의 제목이 됐다. 사랑이 절정.. 2024.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