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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어울리기/스크랩 또는 퍼온글110

미국 LA 산불 2025. 1. 14.
최정균의 유전자 천태만상 진정한 인간성은 자연으로 ‘회귀’가 아니라 ‘탈피’함으로써 발휘된다① 야생 침팬지와 식용 개서아프리카 기니에 있는 침팬지보전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암컷 셸리가 나무 위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무리 지어 생활하는 야생 침팬지 사회에는 위계질서가 있으며 다른 집단과의 전쟁, 암컷 납치, 새끼 살해 같은 잔혹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게티이미지 | 이매진스이 세상에 잡아먹히려고 태어난 생명은 없다. 모든 생물계는 다른 개체의 자원을 ‘탈취’하며 살아간다야생 침팬지 연구가 보여주듯, 자연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폭력적으로 진화한다. 인간의 문명 때문이 아니다이런 약육강식의 자연에서 유토피아를 찾으려는 극단적 생태주의는 결국 ‘낭만적 환상’일 뿐지난 7일 김건희 여사와 만나 개 식용 문화 종식에 뜻을.. 2024. 7. 11.
이스라엘-유대인-홀로코스트-가자 "이건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다"…이스라엘은 나치 독일에 무엇을 배웠나[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73] 나치 독일의 전쟁범죄, 홀로코스트 ①지중해에 맞닿은 중동 팔레스타인 가자(Gaza)는 비전투원들을 마구 죽이는 전쟁범죄가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는 곳이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전쟁에서 비전투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전시국제법(jus in bello)의 기본 원칙은 내팽개쳐졌다. 하마스 '테러분자'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 군은 비무장 민간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훼손해왔다. 이는 무력충돌 때에 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제네바협약(1949)과 그 부속협정인 추가의정서(1977)을 어기는 전쟁범죄 행위다.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와서 세.. 2024. 6. 29.
김수영의 詩·최인훈의 小說로 보는 한국 자유주의 현주소 2011년 동아일보와 인터뷰 당시 최인훈 작가(왼쪽). 생전 김수영 시인. [동아DB]내년이면 ‘광복 80년’이 된다. 20년 전 2005년 ‘광복 60년’을 맞이해 K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4부작 ‘한국 지성사’의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 광복 60년 기념으로 ‘교수신문’과 KBS가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조사를 했다. 광복 60년의 지성사에서 영향력이 큰 지식인에 관한 설문조사였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인물 가운데 가장 앞에 놓인 이들은 함석헌, 김수영, 김지하였다.이 조사에서 시인 두 사람이 추천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지식사회에서 시인과 소설가를 포함한 작가들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동아시아에서 ‘문사철’을 중시한 것은 오랜 전통이다. 이런 맥락에서.. 2024.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