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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더불어 살기97

코뿔소 뿔이 확 작아졌다…코끼리 상아 사라지듯 열대 섬에 쥐가 침입하면 물고기 성격이 바뀐다 산호 가지에 난 조류를 뜯어 먹는 자리돔과의 소형 물고기 ‘주얼 담셀피시’. 집쥐의 유입은 이 물고기의 영역 지키기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레이철 건 제공. 사람이 생태계에 끼친 영향은 먹이그물을 타고 퍼져 상상하기 힘든 변화를 일으킨다. 18세기 유럽의 선박에 편승한 집쥐가 인도양의 외딴 산호초에 유입되면서 벌어진 일은 그런 예다. 쥐는 어린 바닷새와 알을 공격했고 새의 배설물이 유일한 영양원이던 산호초의 조류와 그것을 먹고살던 물고기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 영국 랭커스터 대가 주도한 연구에서 열대 섬에 들어온 집쥐가 그 섬 주변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의 성격을 바꾸어 놓았음이 밝혀졌다. 인도 원산인 곰쥐(집쥐 속)는 세계에 널리 퍼져나갔다. 열대 섬과 .. 2024. 2. 15.
‘벌들의 전쟁?’ 토종 꿀벌이 침입자 말벌에 대한 방어태세를 갖추기 시작하다 ‘벌들의 전쟁?’ 토종 꿀벌이 침입자 말벌에 대한 방어태세를 갖추기 시작하다 유럽종 호박벌 스스로 장수말벌의 세 확장을 막는 방법 획득하나?유럽으로 건너간 장수말벌(Vespa velutina)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토종 꿀벌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지난 9월 UN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외래침입종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사람을 공격하는 등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장수말벌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주로 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장수말벌은 2016년 영국, 2019년 독일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현재는 유럽대륙 전역에서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미국 서부와 캐나다까지 장수말벌이 등장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런데 .. 2023. 12. 22.
2023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 진출작 2023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 결선 진출작 2015년 시작해 올해로 9년째 이어진 이 대회는 야생동물의 우스꽝스럽거나 웃긴 순간을 찍은 사진을 선정해 수상한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목적을 지닌다. 순간을 산다는 건 (Kawing Chiu) (사진 Kawing Chiu – Comedywildlifephoto) 월요병 (John Blumenkamp) 2023. 10. 18.
나방은 나의 친구2. -이정학 (41)갈고리가지나방 한복 저고리 연상케 할 정도로 오색빛 ‘신기’ 광양 지인으로부터 애벌레 찍은 사진 보고 들뜬 마음 달래며 후박나무 잎에서 발견 광주로 데려왔으나 4일째 결국 우화 실패 애벌레 사육 도중 ‘애잔한 마음’에 씁쓸 사진-1 갈고리가지나방애벌레(2021년 6월 15일, 광양 광영동) 사진-2 갈고리가지나방애벌레(2021년 6월 15일, 광양 광영동) 사진-3 갈고리가지나방 번데기(2021년 6월 20일, 광주 동천동) 사진-4 갈고리가지나방(2014년 5월 25일, 담양 용추계곡) 사진-5 생강나무(2019년 4월 13일, 꼬막재) 사진-6 생강나무(2015년 6월 13일, 백무동) 나만의 느낌이지만 꼭 한복 저고리가 생각나는 나방이 있다. 갈고리가지나방과 큰노랑애기가지나방이다. 나방에 대..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