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어울리기/외부 칼럼113 25.6.1~15 다시 만난 ‘성장거대 양당 대선 후보 공약의 주요 키워드는 다시 ‘성장’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간 성장주의를 성찰하고 탈성장을 논하며 새로운 발전모델을 탐색하던 시기를 지나 다시 익숙한 자리로 왔다. 극심한 사회적 분열 속에 선진국 진입이라는 성공 경험을 안겨준 ‘성장주의’를 배경음악으로 다시 틀어야 하는 사정, 불평등 해소와 사회 통합을 도모할 공간마저 이 열쇳말로 열어가야 하는 사정을 헤아려 본다. 하지만 이런 접근이 정말 해법이 되려면 ‘성장’이라는 개념을 지금 시기에 맞게 재구성해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내가 일하는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성장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는 오래된 질문이다. 조직이 커지는 것이 성장인가? 사회가 얻는 유용함이 커지는 것이 성장인가? 조직의 범위는.. 2025. 6. 15. 25.6.2~6.7 궤변 언론에 시달릴 이재명 정부 5년이 걱정스럽다 다시 만난 ‘성장 장지연 |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무총장 | 한겨레 25.06.01. 대선 정신'은 '내란 종식'…우리가 윤석열을 '수거'하는 유일한 방법투표하기 전 포고령을 꺼내들며 박세열 기자 | 프레시안 25.06.02. ‘숙의 민주주의’로 열어야 할 개헌의 문 이지문 |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정치학박사 | 한겨레 25.06.02. ‘혐오의 매트릭스’가 무너질 날 이주희 |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 한겨레 25.06.02. ‘종족적 배타주의’는 새 정부의 미래가 아니다 박노자 |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한국학) | 한겨레 25.06.0.3 진짜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 김탁환 | 소설가 | 한겨레 25.06.0.3 ‘진짜’ 기본사회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 경향 25.. 2025. 6. 6. 25.5.12~18 압도적 승리를 위하여‘압도적 정권교체’라는 말이 민주주의를 압도하고 있다. 표를 더 달라는 말이야 어느 정당이나 한다. 이왕 당선될 거라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고 싶다는 기대에 잘못은 없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민주주의의 압도적 승리일 것처럼 말하면 곤란하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계엄까지 겪었으니 압도적 안정감을 기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여기 숨은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윤석열은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간신히 이기고도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받은 것처럼 자의적으로 권력을 휘둘렀다. 선출된 대표에 부여된 정당성의 한계를 고심하는 대신 선출된 대표에 부여된 권한의 한계마저 부숴버렸다. 여기서 남겨야 할 교훈이 압도적 득표는 아니다. 집권의 정당성이 득표율로 보증.. 2025. 5. 19. 25.5.4~11 소멸당하는 미래세대많은 경찰이 다녀갔다. 아파트 동 입구에 사람들이 웅성거렸고, 뒤늦게 와서 무슨 일인지를 묻는 이들의 질문에 이웃들은 말을 아꼈다. 그날 밤 진실은 딸에게 들었다. 이미 고등학생 친구들 사이에 소문이 돌고 있는 모양이었다. 어린 학생의 안타까운 선택이었다.대한민국은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2023년을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자살률은 소폭 감소하긴 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는 큰 변화가 있었다. 65살 이상 자살률은 10만명당 64명에서 41명으로 상당한 감소가 있었다. 이에 비해 10대 초반 자살률은 10만명당 1.3명에서 3.6명으로, 10대 후반 자살률도 8명에서 12명으로 증가했다. 20대 초반과 후반 모두 20명과 24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국무조.. 2025. 5. 12. 이전 1 2 3 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