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154 참, 좆같은 풍경 도화(桃花) 한가지― 박목월 우도― 심재휘 너도바람꽃― 황구하 보리― 문인수 별― 정진규 빈 화분― 김점용 징검다리― 원무현 연탄불을 갈며― 홍신선 늙은 애인― 문모근 얼레지― 김선우 부레옥잠― 신미나 춘방다방― 노향림 고바우집 소금구이― 김선우 참, 좆같은 풍경― 송경동 가정식 백반― 윤제림 탁주-권선희 서서 오줌 누고 싶다― 이규리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유홍준 봄비― 정소진 능소화는 또 피어서― 김은령 기차 소리를 듣고 싶다― 김용락 눈썹과 눈꺼풀― 문동만 애기똥풀꽃― 권달웅 거룩한 식사― 황지우 곡비(哭婢)― 손택수 오랜 친구- 박수호 그 나무― 김명인 나무의 다비식― 이태관 아버지의 겨울― 임길택 구두― 장인수 물 가둔 논 / 송진권 단 두 줄― 조정권 엄마와 곤란― 박후기 북한산 도라지― 고.. 2021. 3. 10. 발효라는 방식으로 생로병사 6 조 용 숙 발효라는 방식으로— 권영희 봄의 정석— 임내영 바위의 족보— 박용섭 볕 좋은 날— 이재무 壽岩里 磨崖三尊佛像— 임영석 일회용 라이터— 기명숙 객짓밥— 마경덕 -신발論 집착― 문숙 ㄱ의 감정- 방수진 산벚나무— 박경희 고부— 김수열 한점 해봐, 언니— 김언희 훗날의 장례식― 배영옥 어머니를 씻기며― 유은희 봄— 반칠환 흘린 술이 반이다- 이혜선 바람편지― 천양희 치자꽃― 양진건 잠을 자야- 이생진 곶감- 강경주 계란 한 판- 고영민 저무는 시간- 손 영 -폐가의 공식 바짝 붙어서다―김사인 대근 엽채 일급― 김연대 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 최금녀 띠포리― 이상규 할머니의 봄날― 장철문 머리끄락― 마경덕 성적표― 한우진 골목― 전순복 밥 먹었니?― 황미라 다음에― 박소란 사모곡― 김.. 2021. 3. 9. 다시 봄이 오고 있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 호 승 상사 想思/ 김 남 조 먼 곳에서부터/김수영 그리움의 시 / 김선굉 호구(糊口) / 권혁웅 사랑이 거짓말/김상용 은포역-강은교 -막다른 골목 월장(月葬)/ 김준태 -12월의 연가 연애/ 복효근 -수선화에게 묻다 -눈 오는 날 -여울이라는 말 "응"/ 문정희 소름/ 김주대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이별의 노래 / 최병무 -그리움 너무 아픈 사랑/ 류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Alfred D. Souza 눈오는 저녁 / 김소월 -초혼 목마르다— 구재기 번짐의 속성― 김문배 벚— 임현정 유실물 보관소— 전윤호 탁본(拓本)— 서대선 여행- 조성순 점쟁이맹키로— 김청미 해돋이 해넘이— 이혜선 나에게 주는 시— 류 근 존재의 이유― 김종환 간통(姦通)― 신종호 홍시― .. 2021. 3. 9. 악의 평범성-이산하 악의 평범성/ 이산하 지음/창비·9000원 “‘한라산’은 내게 평생의 멍에였다” 한라산’의 이산하 시인 신작시집 출간 “내가 시를 쓰는 이유는 잘 지기 위해서다” 시인 이산하(61)는 약관 스물일곱이던 1987년 제주 4·3의 비극적 진실을 담은 서사시 을 발표한 일로 붙잡혀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1년 남짓 옥살이까지 해야 했다. 담당 검사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였다. 당시 미국 펜클럽 회장이었던 수전 손택은 이산하를 미국 펜클럽 명예회원으로 위촉하고 이듬해 서울에서 열린 국제 펜대회에 참석차 방한해서도 구치소로 그를 면회하려 했으나 정보 당국에 의해 차단당하기도 했다. 4·3항쟁 70주년을 기념해 2018년에 복간한 후기에서 이산하는 “은 비명이자 통곡 (…) 내 27살 청춘의 암약”이었다며 “ 이후 .. 2021. 2. 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