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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154

a consistent mind 타이어의 못을 뽑고-복효근 멧새 소리- 백석 멀리서 빈다-나태주 등 뒤의 사랑- 오 인 태 풍경 달다- 정 호 승 겨울 사랑- 문 정 희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이 외 수 사랑 박철 포옹 박용하 나에게 묻는다 박순호 고독 문정희 동백 문정희 전화- 마종기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장마전선- 이외수 면회사절 정채봉 애인 -장석주 견딜 수 없네 - 정현종 새벽 편지- 정호승 목수 -유용주 백치 애인-신달자 푸르른날- 서정주 아무르 강가에서 -박정대 얼굴- 박인환 타이어의 못을 뽑고-복효근 사랑했었노라고 그땐 또 어쩔 수 없었노라고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를 너를 찾아 고백하고도 싶었다 - 그것은 너나 나나의 가슴에서 못을 뽑아버리고자 하는 일 그러나 타이어에 박힌 못.. 2020. 11. 28.
살아내면서 읽는 시 명편- 복효근 -넥타이를 매면서 -어느 대나무의 고백 가을잎- 도 종 환 사랑의 물리학-김 인 육 고래를 기다리며 - 안 도 현 말 · 1-김 환 식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 현 종 내 아내에게- 이 원 규 바다 - 문무학 나도 그들처럼- 백무산 -잡초 하나 -삶의 거쳐 -그런 날이 있다 -운문행산 -슬프고 놀라운 보석- 박철 식구 박제영 그런 저녁 -박제영 나의 고금가곡 -박이화 아내의 브래지어 박영희 -접기로 한다 삼학년-박성우 휴전선- 박봉우 홍련암 그 뒤뜰- 박라연 문풍지 박두규 논산 백반집-문태준 -가재미 -빈집의 약속 -극빈 -맨발 식민지의 국어 시간 문병란 운동의 추억 도종환 마른 물고기처럼-나희덕 너구리 저택의 눈 내리는 밤- 장이지 앵두-고영민 남겨진 가을- 이재무 한계령 (寒溪.. 2020. 11. 28.
온라인 4.3 시화전 Billie Holiday, Ella Fitzgerald, Mildred Bailey 돌담에 속삭이는 에필로그 섬은 그 언제인가 목소리를 빼앗겨버렸다. 그날 이후 아무도 섬의 음성을 들을 수 없었다. 섬은 목소리를 잃고, 언어를 잃고, 노래를 잃고, 비명을 잃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침묵마저 잃어버렸다. 목소리를 잃었을 때 침묵할 권리도 함께 빼앗긴 까닭이다. 그래서 섬은 남모르게 밤에만 운다. 달도 별도 해도 없는 밤, 그 칠흑의 어둠 속에서 섬은 저 홀로 운다. 넋두리도 흐느낌도 없이, 그저 흐릿한 바람소리로만 운다. 가만히 들어보면, 그 이상한 울음은 돌들이 내는 소리다. 섬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검고 구멍 숭숭한 돌들이, 모난 몸뚱이를 해풍에 서로 비벼대며, 해금처럼 희미하게 앵앵대고 우는 소리다... 2020. 11. 9.
이 가을에 시 안 읽고 뭐하랴 산이 나를 기다린다-이생진 똥지게 -심호택 미투(美鬪)-임 보 어느 법-박철 병든 짐승-도종환 상 처-박두순 눈물 부처 -서정춘 담장이 넝쿨 -권대웅 지상의 방 한칸-김사인 무심한 세월 -김용택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루이스 이븐 선운사에서 민병도 홀로 무엇을 하리-홍관희 욕 심-공광규 가 을- 김종길 중년이라고 이러면 안 됩니까 / 이채 산이 나를 기다린다-이생진 오늘도 산에 갈래요?" 비오는 날, 아내 목소리도 젖었다. 가 봐야지 기다리니까" 누가 기다린다고" 새가 나무가 풀이 꽃이 바위가 비를 맞으며 기다리지" 그것들이 말이나 할 줄 아나요" 천만에, 말이야 당신보다 잘하지" 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시인데 아내는 아직 나를 모른다 똥지게 -심호택 우리 어머니 나를 가르치며 잘못 가르친 ..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