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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153

살아내면서 읽는 시 명편- 복효근 -넥타이를 매면서 -어느 대나무의 고백 가을잎- 도 종 환 사랑의 물리학-김 인 육 고래를 기다리며 - 안 도 현 말 · 1-김 환 식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 현 종 내 아내에게- 이 원 규 바다 - 문무학 나도 그들처럼- 백무산 -잡초 하나 -삶의 거쳐 -그런 날이 있다 -운문행산 -슬프고 놀라운 보석- 박철 식구 박제영 그런 저녁 -박제영 나의 고금가곡 -박이화 아내의 브래지어 박영희 -접기로 한다 삼학년-박성우 휴전선- 박봉우 홍련암 그 뒤뜰- 박라연 문풍지 박두규 논산 백반집-문태준 -가재미 -빈집의 약속 -극빈 -맨발 식민지의 국어 시간 문병란 운동의 추억 도종환 마른 물고기처럼-나희덕 너구리 저택의 눈 내리는 밤- 장이지 앵두-고영민 남겨진 가을- 이재무 한계령 (寒溪.. 2020. 11. 28.
온라인 4.3 시화전 Billie Holiday, Ella Fitzgerald, Mildred Bailey 돌담에 속삭이는 에필로그 섬은 그 언제인가 목소리를 빼앗겨버렸다. 그날 이후 아무도 섬의 음성을 들을 수 없었다. 섬은 목소리를 잃고, 언어를 잃고, 노래를 잃고, 비명을 잃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침묵마저 잃어버렸다. 목소리를 잃었을 때 침묵할 권리도 함께 빼앗긴 까닭이다. 그래서 섬은 남모르게 밤에만 운다. 달도 별도 해도 없는 밤, 그 칠흑의 어둠 속에서 섬은 저 홀로 운다. 넋두리도 흐느낌도 없이, 그저 흐릿한 바람소리로만 운다. 가만히 들어보면, 그 이상한 울음은 돌들이 내는 소리다. 섬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검고 구멍 숭숭한 돌들이, 모난 몸뚱이를 해풍에 서로 비벼대며, 해금처럼 희미하게 앵앵대고 우는 소리다... 2020. 11. 9.
이 가을에 시 안 읽고 뭐하랴 산이 나를 기다린다-이생진 똥지게 -심호택 미투(美鬪)-임 보 어느 법-박철 병든 짐승-도종환 상 처-박두순 눈물 부처 -서정춘 담장이 넝쿨 -권대웅 지상의 방 한칸-김사인 무심한 세월 -김용택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루이스 이븐 선운사에서 민병도 홀로 무엇을 하리-홍관희 욕 심-공광규 가 을- 김종길 중년이라고 이러면 안 됩니까 / 이채 산이 나를 기다린다-이생진 오늘도 산에 갈래요?" 비오는 날, 아내 목소리도 젖었다. 가 봐야지 기다리니까" 누가 기다린다고" 새가 나무가 풀이 꽃이 바위가 비를 맞으며 기다리지" 그것들이 말이나 할 줄 아나요" 천만에, 말이야 당신보다 잘하지" 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시인데 아내는 아직 나를 모른다 똥지게 -심호택 우리 어머니 나를 가르치며 잘못 가르친 .. 2020. 9. 26.
그 얼굴 생각 나 달 보고 읽는 시 지독한 因緣에 울다 -김정한 세상에서 가장 기쁜시- 장시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도종환 얼마나 좋을까 -박만엽 슬픔 안의 기쁨-이정하 ​그저 그렇게- 이정하 바닷가에서-정소슬 바람 편에 보낸 안부 – 윤보영 설레임 -도종환 정말 보고싶었어 -원태연 아픈말 -최인숙 우체통에게-조수옥 널 만나고부터 -이생진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정호승 돌지 않는 풍차-송찬호 서시-나희덕 슬픈 대답 Ⅰ-원태현 슬픈 대답 Ⅱ 비 내리는 날엔-윤원규 오늘도-김용택 그리움이 나를 인도하고는 - 도종환 지독한 그리움 -도종환 인연-홍수희 초여름 숲처럼 - 문정희 사랑의 침묵-도종환 너를 위하여-김남조 설일-김사랑 바람이 오면 -도종환 가을에 -오세영 단풍의 이유-이원규 열대야-정연복 애인-장석주 꽃은 밤에도 불..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