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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145

동해남부선 개화산에서 / 박철 강변여관 / 김명기 저 서평 / 성윤석 품 / 정희성 행복 / 박영희 보석달 / 이정록 도둑같다 잡초들 / 정진규 우리 안의 폴리스라인 / 송경동 도루묵구이 / 김창균 동해남부선 / 백무산 부역사건 혐의자 희생 지역 / 김명기 우리는 같은 지붕 아래 사는가 2 / 허수경 내가 처음 본 아름다움 / 송진권 자전거의 연애학 / 손택수 늙은 느티나무에 들다 / 곽효환 희망이란 것 / 이규리 그에게 전화를 걸어주고 싶었다 / 맹문재 스무 살 / 문정희 고독사에 대한 보고서 / 공광규 소년 記 / 허연 지퍼헤드 2 / 이산하 소나기 지나간 여름날 / 송진권 우족탕 한 그릇 / 이덕규 추전역에서 / 박영희 개화산에서 / 박철 히말라야를 다녀왔다는 한 사내가 껌을 밟고 섰듯 우렁차게 먼 이야기를 .. 2023. 9. 17.
화양연화(花樣年華) 풍경달다 .정호승 봄날> 이동순 저 벚꽃의 그리움으로> 김영남 제비와 제비꽃 >최승호 화양연화(花樣年華)>김사인 적멸(寂滅)>강연호 月蝕>​강연호 사월 목련> 도종환 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그렇지 인생>최영미 부석사에서>​윤제림 봄 안부> 강인호 편지>오은 다시 봄비는 내리고>​이승희 흐르다>나희덕 미황사(美黃寺)>​김태정 미황사>​ 박남준 티벳만행>​신정민 왜 이다지도 유정해지느냐> 허형만 사랑에 관한 누군가의 말 >이 기 운 허공 이덕규 휘영청이라는 말 이상국 눈 감으면 흰빛 신미나 모기장 동물원>​ 안도현 장마 지나간 옥상> ​ 박영희 장마 1>​권대웅 장마>​안상학 슬픈 거짓말을 만난 적이 있다> 진란 칠월>​허연 바보 꽃잎에 물들다-김시천 오월 편지-도종환 여름을 닮은 사랑 미라보 다리-기욤.. 2023. 9. 7.
내가 돌아오지 말걸 내가 돌아오지 말걸-이동순 동상 암살-서해성 까치구멍집 안상학 외길 이태수 부르면 그 이름으로 온다 백무산 내부수리 미황사 편지> 도종환 운주사>함민복 운주사>이재무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폭설> 마종기 폭설>​ 이재무 폭설, 그 흐릿한 길>​심재휘 인생>​이재무 장미빛 인생>​기형도 내가 돌아오지 말걸-이동순 -홍범도 장군의 독백 내가 돌아오지 말걸 공연히 돌아와서 이 꼴을 보네 내 평생 미워하고 싸웠던 내 아내와 두 아들까지 죽인 저 왜적은 나의 적 우리 겨레의 적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그리 될 수 없는 악독한 승냥이 마시면 바로 병들거나 죽는다는 저 무시무시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그냥 바다에 쏟아 지구 죽이려는 뻔뻔스런 일본은 교활한 강도 반성도 후회도 모르는 요망한 도깨비 무리 온 겨레가 .. 2023. 9. 7.
동백나무 그늘에 숨어 동백나무 그늘에 숨어 / 김태정 목탁소리 도량석을 도는 새벽녘이면 일찍 깬 꿈에 망연하였습니다 발목을 적시는 이슬아침엔 고무신꿰고 황토 밟으며 부도밭 가는 길이 좋았지요 돌거북 소보록한 이끼에도 염주알처럼 찬 이슬 글썽글썽 맺혔더랬습니다 저물녘이면 응진전 돌담에 기대어 지는 해를 바라보았습니다 햇어둠 내린 섬들은 마치 종잇장 같고 그림자 같아 영판 믿을 수 없이 나는 문득 서러워졌는데 그런 밤이면 하릴없이 누워 천장에 붙은 무당벌레의 태앗적처럼 담담히 또 고요하였습니다 어쩌다 밤 오줌 마려우면 천진불 주무시는 대웅전 앞마당을 맨발인 듯 사뿐, 지나곤 하였습니다 달빛만 골라 닫는 힌 고무신이 유난히 눈부셨지요. 달빛은 내 늑골 깊이 감춘 슬픔을 갈피갈피 들춰보고, 그럴 때마다 나는 동백나무 그늘에 숨어 오.. 202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