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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날 오륙도에서 지난 3년을 생각하다(11.11.20) 서울에서 급하게 전화가 왔다. 해파랑길 시범구간인 오륙도 앞에 부착해 놓은 시설물을 점검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해가 저물기 두세시간 전에 사무실을 나서 오륙도로 향했다. 확인결과 우려할 만큼의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왕 나선 걸음이기에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저무는 바다.. 2013. 6. 9.
무슨 바람이 불어서... 옛 일터 거리를 거닐다(11.11.20) 십수년 같이 일했던 동료이자 후배의 부친상이 있어 조문을 하고 무작정 걸었다. 지난 2009년 이후 간간이 얼굴을 마주치긴 했으나 서로가 주고 받은 상처가 많아 더는 보지 않을 거라 마음먹었던 후배다. 그랬던 시간인데 부친상을 당했다고 연락을 받고 나니 망설여 졌다. 솔직히 가야하.. 2013. 6. 9.
강정마을에서 후배들을 만나다(11.11.9) 제주 월드 트레일 컨프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다시 찾았다. 그리고 강정으로 향했다. 출발은 7코스의 중간지점인 악근천에서부터 시작하였다, 7코스 시작점으로부터 8km지점이다. 그림은 강정천이다. 은어가 올라 오는 곳으로 원래는 강정천을 건너거나 우측 솔숲으로 하여 구름비.. 2013. 6. 9.
2011 여름 휴가 나들이 -운문사 그리고 포항 양포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8월 첫주부터 휴가에 들었다. 올여름은 가족들과 같이 할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큰애의 학원 방학이 끝날 즈음에 휴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막내와 이기대 낚시를 다녀온 것이 전부다. 문득 구룡포에 있는 권선희시인이 보고싶었다. 박정애시인에게 동행을 묻자.. 201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