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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318

통영 두미도(頭尾島)에서 사상에서 통영행 버스를 타고 낙동강을 건넜다. 그렇게 시작된 두미도 행 마음 내고 섬을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장마전선은 이 좁은 땅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수해를 일어켰다. 물난리 소식은 이 시기에 여행이란 단어를 부담스럽게 했다. 하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 다시 장비를 챙겨 통영으로 향했다. 서면에서 내려 2호선으로 갈아탔어야 했는데 뭔 생각이었는지 시청역 가서야 정신을 들었고 다시 서면 방향으로 돌아와 환승했다. 자주 가던 길이 아니라 대중교통 이동시 소요되는 시간을 인터넷을 통해 가늠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 정보에 따르면 승선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일박 할 요량으로 통영 지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저녁 만남을 약속했다. 배를 타지 못하는 시간 마냥 빈둥거릴 수도 없었고 아까웠기 때문이다.. 2020. 8. 10.
5월~7월 이정표 -고 박원순 시장님 잘가이소 길을 잃고 망연자실 비구름 자욱한 먼 하늘 본다 새 한 마리 날아 간다 젖은 날개짓 안쓰러운 마음에 눈을 떼지 못한다 이 비는 내려 어디로 갈까 새 한 마리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개의치 않고 날아 간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가물가물 한 점이 되더니 마침내 하늘이 되었다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20.7.11 2020. 8. 9.
어버이날에 Triangulo - iLe 2020. 5. 9.
『핵풍』의 환경운동가 문승식을 추모하며 지난 27일 문승식 전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지원단장이 영면에 들었다. 난데 없는 소식 듣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큰 키에 큰눈망울을 가진 충청도 사내다. 2000년 이후엔 부산자원순환 관련 일로 가끔 내려 왔다. 어쩌다 그렇게 만나게 되면 형 하고 환하게 손 내밀던 그를 이제 볼 ..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