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318 경자년 11월~12월 새살 돋는데 이만한 거 없다고 구포시장. 9시반 까지만 장사하는 영천아짐 집으로 오게한 손들. 참지름에 소금 양념장이 전부인 이곳에서 소간 천녑으로 살을 채우다. 채우는기 그뿐이겠는가. 세상 모르게 자는데 어머니의 호출이다. 뒤이어 아버지가 다시 전화를 냈다. 거부할 수 없는 두 분의 전화 목적은 옻닭을 했으니 오라는 것이었다. 지난해 늦가을 묘사갔다가 유곡천변 이모님 댁 옻나무를 두 자루 베어다 온 이후 틈 나면 옻닭을 해드시는데 그때 마다 호출이다. 사실 가기 싫었지만 가야할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가 치매 조짐이 있어 보인다는 여동생의 전화 때문이었다. 검사 받으러 가보자는 말에 당신은 격한 거부를 보이셨고, 동생은 안되겠다 싶어 내게 싸인을 보낸 것이다. 경험상 내말은 듣는다고... 그랬다. 집에 .. 2020. 12. 31. 아버지 생신 2020. 11. 3. 뱀사골 가을 소식 2020. 11. 3. 함양 여여재 나들이 2020. 10. 6. 이전 1 2 3 4 5 6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