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사는 이야기318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 19:57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 지인의 상이 있어 급히 진주로 가는 길. 빗발이 차창을 스친다. 차내 승객은 10명 남짓 일자로 늘어선 하구의 불빛을 본다. 저 불빛의 지평선도 조만간 허물어 지리라. 10분 남짓 달린 차는 이윽고 가락을 지난다. 시내를 빠져나오는 데 소비한 시간이면 목적지.. 2013. 6. 8. 황령산 공동묘지에서 막내와 황령산에 올랐습니다. 아즘 먹고 오른 산행이라 해는 이미 중천에 걸렸고, 혹시니 싶어 걸치고 간 외투가 귀찮아질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봄빛이 좋아 참을 수 있었습니다. 황령산의 봄빛은 사방오리나무가 피운 꽃으로 연녹색이 제일 먼저 드리웁니다. 그 다음 벚나무의 새순이 .. 2013. 6. 8. 이전 1 ··· 77 78 79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