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쉬운 詩 좋은 詩18 우리나라 꽃들엔 우리나라 꽃들엔 - 김명수(1945~ ) 우리나라 꽃들에겐 설운 이름 너무 많다 이를 테면 코딱지꽃 앉은뱅이 좁쌀밥꽃 건드리면 끊어질 듯 바람불면 쓰러질 듯 아, 그러나 그것들 일제히 피어나면 우리는 그날을 새봄이라 믿는다 우리나라 나무들엔 아픈 이름 너무 많다 이를 테면 쥐똥나무 똘.. 2014. 3. 23. 일기 쓰는 할아버지 外 일기 쓰는 할아버지 김현숙 할아버지 방에는 날짜만 있는 달력 하나 걸려있어요 날짜 밑에는 감자 심은 날 모내기 한 날 둘째네 다녀간 날 송아지 낳은 날 손 씨랑 논물 때문에 싸운 날…… 일기처럼 빼곡히 적혀 있어요 6월 7일 할머니 제삿날엔 <무심한 사람>이라 적혀 있고요 10월 8.. 2014. 1. 18. 高銀-지나가며 사진출처: 다음 블로그 정다운노래 사랑방 지나가며 고은 절하고 싶다 저녁연기 자욱한 먼 마을 고은시집 시여, 날아가라 실천문학사 (1986) 2013. 11. 28.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출처: 김천목판서각연구회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 처럼 - Alfred D'souza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 is listening you.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today is the last day to live 춤추라, 이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 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2013. 10. 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