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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어울리기/칼럼 기고103

제주 올레의 성공과 행정의 역할 본시 사람은 걷지 않기 위해 이동수단을 발달시켜 왔다. 아이러니하게도 21세기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걷기의 왕국으로 진화 중이다. 그 계기는 제주의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열었다. 그 중에서도 올레길의 등장은 가장 주목되는 현상이며 제주도의 얼굴 자체를 바꾸고 있다. 그 여파.. 2013. 6. 17.
온 마음으로 걷기 길을 걸을 때 나는 느려터진 굼벵이가 된다. 서유석의 황소걸음을 흥얼거리기도 한다. 사람이 빠르면 얼마나 빠를까? 사람이 느리면 얼마나 느릴까? 그때를 느끼며 온마음으로 걸어야지! 온마음으로 걷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연습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길들이고 익숙해져야 .. 2013. 6. 17.
동해 해파랑길에서 동해 해파랑길에서 비가 내린다.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하면서 토해낸 방사능찌꺼기가 대기에 퍼졌다. 편서풍을 노래하던 기상청과 정부가 이제는 극미량이라고 인체에 문제없다며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려 한다. 과연 그러한가. 무책임의 극치를 동해 곳곳에 새겨진 역사는 질타.. 2013. 6. 17.
대한민국 지진과 핵 위험으로 안전할 수 없다 가끔 사람들이 묻는다. 어떤 계기로 환경운동을 시작하게 됐냐고. 1988년 여름, 합천에 있는 원폭진료소를 다녀온 이후 비참한 삶을 강요한 핵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환경에 입문하게 되었다. 1986년 체르노빌 핵발전소 참사가 있었지만 당시 국내에서 핵에 대한 비판은 금기였다. 아무튼 .. 201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