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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어울리기/그 사람 44

박찬호 사진가 신당과 ‘귀(歸)’ 박찬호 사진가 신당 “한국신화 원천 ‘신당’ 50곳 찾아 ‘만신’ 70명 촬영했죠” 십수년간 죽음에 관한 의미를 좇아 사진작업을 잇고 있는 사진가 박찬호(50)씨가 올해 1월 우리 신화의 공간인 신당과 신관(무당)을 찍은 사진집 (나미브)을 출간하고 서울의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같은 이름의 사진전을 열었다. 이 사진전은 자리를 옮겨 4월 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예술지구 P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0일 한겨레신문사에서 작가를 만나 쉽지 않은 작업주제인 죽음과 신당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려고 들었던 카메라가 한국 신화의 원천인 신당으로 향하게 된 겁니다.” 그는 2003년에 딸의 돌사진을 찍으려고 처음 카메라를 장만했지만 사진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은 몇 년 후의.. 2021. 2. 16.
교산(蛟山) 허균 ‘홍길동전’ 저자 허균은 왜 능지처참을 당했나 허균의 호 교산(蛟山) : 교(蛟)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를 뜻함 ◇ 1569.12.10(음력11월3일) ∼ 1618.10.12(음력8월24일), 강원도 강릉 출생 ◇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이고 허난설헌의 남동생인 허균,초당 허엽의 아들 ◇ 허균의 관직 : 정3품 동부승지(현재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최고관직이 정2품 형조판서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인물.(정2품 의정부좌참찬 겸 예조판서 등 자료마다 달라 확인필요) ◇ 홍길동전은 무명으로 발표하였으나 나중에 유몽인이 그의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겨 알려지게됨 ◇ 당색(黨色)은 동인이었으며 북인, 대북으로 활동 ◇ 손곡 이달과 서애 류성룡의 문인이며 동인의 초대 당수 성암 김효원의 사위 ◇ .. 2021. 1. 3.
故 박원순 시장 49재 ...그리고 그 뒷 이야기 ~12.30 나는 경향신문의 이 기획기사가 대단히 의도된 프레임에서 도모된 것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시장의 사후 그 신문사 내부에서 벌어졌던 선후배 들과의 시각차에 대한 소문이라든지 외부로 기사화 된 일련의 보도 행태는 실망을 넘어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까지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것은 진실에 접근하는 태도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다. 내가 보기에는 그들은 더이상 진실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아래 기사는 49재 다음날인 8월27일 나왔다. 앞으로 기사의 흐름을 지켜보고자 한다. [미투, 그 후 : 피해자·가해자·조력자의 세계](상)미투 그후, 피해자와 가해자의 세계는 달랐다. [미투, 그 후 : 피해자·가해자·조력자의 세계](상)가만있어도 이해받은 가해자…한없이 이해시켜야 했던 피해자 고.. 2020. 8. 27.
내 환경운동에 정신적 도움을 준 김종철 나는 80년대 후반 환경운동에 입문했다. 그 계기는 지역의 시사 잡지사 기자로서 합천 원폭진료소 취재였다. 히로시마 원폭과 더불어 일본의 항복 선언이 있었고, 해방과 더불어 귀국선을 탓던 수많은 조선인들, 그중에 히로시만에는 유독 합천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했다. 또 그중에는 피폭자들도 상당수 였지만 현대 한국의 정치는 이들을 주목할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꽤나 시간이 흘렀고 그들은 잊혀졌다. 여성민우회가 펴낸 사진집에 착상하여 그들을 만나러 간 것이 내 환경운동의 시작되었다. 원자폭탄. 그리고 핵 核에 대해 궁금했다. 앞서 1986년 4월 체르노빌 핵참사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 땅에 체르노빌 핵참사의 진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인연맺게 된 것이 한국공해문제연구소 부산지부 후신인 부산공해추..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