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55 갈맷길 4-1 코스 모지포에서 태종대 아침부터 더위가 기승이다. 모지포는 매미소리에 파묻혔다. 바람길을 가로막은 냉동창고에서 빠져나온 컨테이너들이 덜컹이며 도로를 질주한다. 인적 드문 모지포는 조선지대 몰지포(沒稚浦)로 기록된 작은 포구로, 앞바다는 수심이 얕고 배후산지는 장군반도가 병풍을 친 듯 두도 코앞.. 2013. 6. 12. 갈맷길 | 3-2코스] 근현대사의 흔적이 여기 녹아 있다 갈맷길 3-2코스는 부산의 속살을 보며 걷는 도심 산복도로 길로서 부산포의 역사와 근현대사의 흔적이 녹아 있는 사람의 길이기도 하다. 출발에 앞서 자성대 자락에 복원한 영가대(永嘉臺)를 본다. 원래 터는 이곳이 아니라 부산진성 남문 터인 지금의 성남초등학교 뒤편 주택가와 경부선.. 2013. 6. 12. 갈맷길 2-2코스 -남장낙안(南場落雁), 광안리에서 유엔공원까지 부산갈맷길 중 가장 이용도가 높고 많이 알려진 코스는 어디인가 하는 질문을 곧잘 받는다. 부산사람 누구나 주저 없이 이기대(二妓臺) 코스를 꼽는다. 최근 갈맷길 최종 용역보고를 통해 이 길은 민락교~오륙도 구간 2코스로 조정되었다. 전체 길이는 12km인데 이 글에서는 광안리에서 시.. 2013. 6. 12. 갈맷길 1-2 코스 죽성에서 동백섬까지 광해군 8년(1616). 세상은 영의정 이이첨(李爾瞻)의 그늘 아래 있었다. 국사가 농락당하고 전횡과 부정이 횡행하던 시절, 한 젊은 유생이 차마 그 꼴을 묵과할 수 없어 상소문(병진소 : 丙辰疏-이이첨 등의 독선과 횡포에 대한 죄를 물어 목을 베고, 그 무리들을 처단하라는 내용)을 올렸다. .. 2013. 6. 11. 이전 1 ··· 973 974 975 976 977 978 979 ··· 10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