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어울리기/시사만평-주간 쟁점623 24.10.7~ 요즘 아이들의 '보수'와 '진보' 구분법,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아이들은 나의 스승] 학교가 아닌, 유튜브로 정치를 배우는 현실'보수'.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오독되는 단어다. 역사 수업 도중 좌파와 우파의 개념을 묻는 데엔 프랑스 혁명 당시를 소개하며 유래라도 설명할 수 있지만, 보수라는 단어만큼은 답변하기가 여간 녹록지 않다. 그냥 보수는 우파를 가리키는 말이라며 눙치고 넘어가기 일쑤다."지금 여당이 보수고, 야당이 진보인 거죠?"아이들 다수의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규정이지만, 교사로서 선뜻 동의하긴 어렵다. 당시의 집권 세력을 무턱대고 보수라고 할 수 없을뿐더러 단어에 내포된 고유의 가치가 희화화할 우려가 커서다. 이는 보수의 대척점에 있는 진보라는 단어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보수가.. 2024. 10. 6. 24.9.30~ 부산 2,000명 과 창원 5,000명 윤석열 퇴진 24.9.28 “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2035년 100만 돌파”통계청, 인구 중 34% 비중 예측- 전국 8대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35년 100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불과 10여년 뒤에는 부산 인구 3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채워지는 셈이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고령자 통계’ 자료를 26일 발표했다.ㅡ올해 기준 부산 65세 이상 인구는 7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23.2% 수준이다. 이 비중은 전국(19.2%)보다 높은 것은 물론 8대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내년에는 부산 고령인구(이하 65세 이상) 비중이 24.5%로 높아진다.. 2024. 9. 30. 24.9.23~ 마을에서 먹을 걸 못 삽니다, '식품 사막' 아십니까전북 무주 관내 마을 80% 이상 식료품점 없다... 신선식품 수급 불편에 주민 신체·정신건강 위협전국적으로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화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 무주 지역 또한 이미 식품사막이 진행된 마을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식품사막(Food desert)'이란 신선한 식료품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1990년대 영국의 한 공공주택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신선식품을 구하지 못하는 현상을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된 개념이다. 일본은 '거주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식료품점이 없는 곳에 사는 노인'을 장보기 약자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거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반경 800m 이내에서 식료품점을 이.. 2024. 9. 22. 9.17~ 깻잎따고 장어 키우는 '그들' 없는 한국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인력 아닌 인간입니다 ①] '그들'을 부른 것은 '우리'였다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푸릇한 채소와 소‧돼지를 키우는 농촌 마을, 바닷배 띄우는 어촌 마을, 공장이 즐비한 산업 단지, 철 부딪히는 소리 요란한 조선소와 건설 현장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매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깻잎을 따고 광어를 키운다. 우리가 사는 집, 우리가 타는 자동차와 배 모두 그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우리는 기피하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그들의 이름은 '이주노동자'다.한번 상상해보자. 우리가 기피하던 곳에 있던 이주노동자들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한국 사회에는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경기 파주 한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이주노동자가 물에 잠긴 .. 2024. 9. 17. 이전 1 2 3 4 5 6 7 8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