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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어울리기/그 사람45

내 환경운동에 정신적 도움을 준 김종철 나는 80년대 후반 환경운동에 입문했다. 그 계기는 지역의 시사 잡지사 기자로서 합천 원폭진료소 취재였다. 히로시마 원폭과 더불어 일본의 항복 선언이 있었고, 해방과 더불어 귀국선을 탓던 수많은 조선인들, 그중에 히로시만에는 유독 합천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했다. 또 그중에는 피폭자들도 상당수 였지만 현대 한국의 정치는 이들을 주목할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꽤나 시간이 흘렀고 그들은 잊혀졌다. 여성민우회가 펴낸 사진집에 착상하여 그들을 만나러 간 것이 내 환경운동의 시작되었다. 원자폭탄. 그리고 핵 核에 대해 궁금했다. 앞서 1986년 4월 체르노빌 핵참사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 땅에 체르노빌 핵참사의 진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인연맺게 된 것이 한국공해문제연구소 부산지부 후신인 부산공해추.. 2020. 7. 6.
민중음악가 윤민석 삶으로 내 노래 책임지고 싶었으나…더는 못 버티겠다” 폐업 선언’ 민중음악가 윤민석 19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항거에서부터 1990년대 약자들의 생존 투쟁, 2000년대 이후 시민들의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현장에는 늘 그의 노래가 있었다. ‘전대협 진군가’처럼 때.. 2020. 5. 1.
이오덕 글쓰기만큼 좋은 인간 교육은 없어” 아이의 눈망울 가졌던 교육자 이오덕, 삶을 가꾸는 글쓰기 아이의 글은 어른을 감동시키고, 아이의 삶은 곧 시가 된다. 이오덕은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에 생애를 바쳤다. 위부터 1984년 11월 경북 성주군 대천동 아이들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이.. 2020. 3. 11.
이희호 여사 젊은 이희호의 별명은 독일어 ‘다스’…다시 보는 이희호 평전 10장면 2015년 4월~2016년 11월까지 ‘한겨레’ 장기 연재 ‘이희호 평전-고난의 길 신념의 길’ 속 주요 장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 모습. 이 여사는 지난 10일 오후 노환.. 201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