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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593

무너진 옹벽 쌓기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늘 마주하는 장면 중의 하나가 아파트 공동소유의 부지와 2층 짜리 개인주택이다. 주인은 부동산업을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이 낡은 아파트도 그 양반의 알선으로 구매한 것이다. 아무튼 늦은밤이나 아침에 일어나 식구들 몰래 창문을 열어 놓고 담배를 피우기도 .. 2016. 1. 9.
2016년 첫 노거수 발견 -황령산에서 지난 1월1일 본가에 갔다 산책길에 만났던 노거수다. 수종은 상수리나무 로 흔히 볼 수 있지만 거목은 발견하기 힘들다. 어쨌든 새해 첫날 상수리 노거수를 만난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거기다 늘 다니던 산책길에서 였다. 그동안 왜 제대로 눈길 한번 한번 주지 않았을까. 이 나무와의 인연.. 2016. 1. 2.
헛탕 감만동 삼일아파트 4호 어울누리 희망놀이터 조성사업 공사진척 상황 살피러 갔다가 처음 이곳에 올때 점 찍어 두었던 장면 중의 하나였다. 지난 시월 중순 처음 ㅇ홨을 때 날이 저물어 주변 만 살피다 갔었다. 점심을 포기하고서라도 확인해야 겠다 싶어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갔다. 겨.. 2016. 1. 2.
꽃 단장 시내버스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에서 남구 대연동을 오가는 101번 시내버스 안. 꽃기린, 테이블야자, 아이비 등 화분 20여 개가 버스 창문틀마다 가지런히 자리잡았다. 칙칙하리라 예상했던 버스 안을 가득 채운 건 싱그러운 꽃향기다. 잔뜩 굳었던 승객들의 얼굴에도 금세 미소가 번진다. 101번 시.. 2015.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