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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더불어 살기97

8마리 남은 바키타 돌고래와 무산 족제비 8마리 남은 바키타 돌고래, 'CITES 결정'으로 멸종되나 바키타 돌고래 (사진 save the whales) 양식 토토아바 거래가 허가되면서 바키타 돌고래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됐다.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이하 CBD)는 "사이테스(CITES) 위원회가 멕시코 양식시설 '어스 오션 팜(Earth Ocean Farms)'의 토토아바 거래를 허용했다"라며 "이 결정은 치명적인 멸종위기에 놓인 바키타 돌고래의 운명을 끝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위원회 위원들은 양식 토토아바의 거래를 합법화하면 불법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야생 토토아바 거래가 은폐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이테스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보호를 위해 국제거래를 규제하는 국제협약이다. 이에 대.. 2022. 3. 26.
한상훈박사의 한반도야생동물이야기 . 범(虎) 중국 동북부 아무르호랑이 “평균적 사촌관계”…면역력 약화 우려 10→30마리 급증했으나 절반 이상이 인척 관계 근친교배 부작용 우려…러시아 집단과 교류 절실 세계에 550마리 미만이 남아있는 아무르호랑이는 한반도 등 대부분의 서식지를 잃고 95%가 러시아에 서식한다. 중국 동북부 집단이 중요한 이유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동북지방의 호랑이가 최근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혈연관계가 사촌 간으로 가까워 근친교배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적으로 호랑이의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러시아 호랑이 집단과의 유전적 교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 동북호라 부르는 호랑이 아종은 아무르호랑이, 백두산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사실은 장광순(姜廣順) 중국 동북임업대학 교수 .. 2022. 1. 5.
겨울 들녘에 날아든 손님들 화성·파주·강화 곳곳에서 관찰한 야생 조류의 겨울나기 한낮에 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쉬는 ‘겨울 손님’ 칡부엉이(천연기념물 324-5호)를 찾아낸 건 엄청난 행운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칡부엉이를 만나도 발견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 일쑤다. 2021년 12월23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숨은그림 찾듯 야생에서 찾아낸 새를 한참 동안 관찰할 수 있었다. 위장에 뛰어난 새는 귀깃만 세우고 오렌지색 눈으로 바로 앞의 사람을 가만히 응시한다. ‘삐쯧, 삐쯧’ 미리 녹음한 쇠검은머리쑥새 소리를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차창 밖으로 내자, 갈대 사이에 숨어 있던 새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2021년 12월9일 경기도 화성 화옹호 간척지에서 겨울을 나는 멧새과 새 중 쇠검은머리쑥새, 검은머리쑥새, 북방검은머리쑥새를 한자리에서.. 2022. 1. 5.
승냥이와 여우 그리고 이리 한상훈박사의 한반도 야생동물 이야기 16. 승냥이> 1. 개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여우, 이리의 특징도 있는 독톡한 형태의 승냥이( 개승냥이)의 전형적 모습 (중국 하얼빈동물원에서 촬영 @이윤수) 2. 승냥이의 전 세계 서식 분포 지도. 한반도, 극동러시아, 중국 동북지역은 과거 서식지로 현재 절멸한 지역으로 표시(출처:http//animalia.biodhole) 3. 승냥이, 늑대 과거 문헌 기록(1935 선만동물통감) 4. 일제강점기 언론에 보도된 승냥이(늑대) 출몰 피해 기사 자료(매일신보, 동아일보, 조선중앙일보, 시대일보 등) 시대가 변하면서 이 땅 위의 야생동물만 사라져가는 것이 아니라, 그 동물의 이름조차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이 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야생동물은 한반도가 남..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