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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더불어 살기97

조선 호랑이가 멸종된 이유…‘일본 남아의 기개!’ 희생양이었다 조선 호랑이가 멸종된 이유…‘일본 남아의 기개!’ 희생양이었다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이 ‘호랑이 사전’을 발간했습니다. 이름하여 인데요. 단군신화에서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 마스코트까지 호랑이 관련 내용을 전부 수록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세월에 둔감한 편인 저는 왜 뜬금없는 ‘호랑이 사전’이냐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돌아오는 새해가 임인년 호랑이해더군요. 그래서 ‘호랑이 사전’이 출간된 김에 호랑이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들. 호랑이는 예부터 힘과 용맹을 겸비한 영험한 동물로 사랑받았다. 무섭기도 했지만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해학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김호근·윤열수의 , 열화당의 사진에서 재편집 ■“우리나라는 호담국” 호랑이는 예부터 힘과 용맹을 겸비한 영험한 .. 2021. 12. 21.
조선원앙(원앙사촌) 한상훈박사의 한반도 야생동물 이야기 8. 조선원앙(원앙사촌)> 전 세계에 단 3점의 표본만 남아있는 진귀한 새,‘원앙사촌’ 다른 이름 : 조선원앙(옛 이름), 댕기진경이(북한명) 분류 : 오리목 혹부리오리과 학명 : Tadorna cristata (Kuroda, 1917) 영명 : Crested shelduck 혹은 Korean crested shelduck 1916년 12월 조선과 만주의 야생동물을 조사하고, 표본을 채집하기 위해 나가사키(長關)에서 배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 부산에 도착한 일본인 동물학자 쿠로다 나가미치(黑田長禮)박사(당시는 일본 동경제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 신분)는 왜관(현 부산 초량동 일본영사관일대)의 동물박제상점에 들렀다가 세상에서 처음 보는 한 마리의 기묘한 오리박제에 매.. 2021. 12. 17.
‘범 내려온다’ 19세기 말 한양 밤길엔 표범이 다녔다 거북, 절반이 멸종위기…식용 남획·플라스틱 공해 탓 IUCN 전문가 그룹 51% 멸종 위험 평가…미얀마 대형 민물 거북 야생에 암컷 5마리뿐 야생에 암컷이 5마리뿐인 버마지붕거북. 대형 민물 거북으로 식용으로 남획돼 멸종 직전이다. 릭 허드슨 제공. 세계의 거북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놓였다는 전문가 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서식지 파괴와 함께 고기와 애완동물로 팔기 위한 남획 그리고 플라스틱 공해와 기후변화까지 더해 거북을 위협한 결과이다. 거북은 웃자란 갈비뼈가 몸통을 감싸는 기발한 디자인으로 2억년 전 지구에 출현한 뒤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 등 수많은 격동을 이기고 살아남아 ‘성공적인 진화의 귀감’이라고 불린다(▶그 많던 거북은 어디로 갔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거북 및 민물 거북 전.. 2021. 11. 19.
양어장을 탈출한 송어 양어장을 탈출한 송어는 뇌가 커진다 복잡한 환경서 먹이 사냥하느라 7개월 만에 15% 커져…계절별로도 뇌 크기 변화 무지개송어는 뇌의 크기를 환경에 따라 융통성 있게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호수의 양식장에서 때맞춰 정해진 규격의 사료를 제공받던 무지개송어가 폭풍으로 그물이 터지면서 갑자기 야생으로 풀려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캐나다 온타리아주의 휴런 호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고 드문 ‘자연 실험장’을 제공했다. 프레데릭 라베르주 캐나다 겔프대 교수 등은 이 실험결과를 ‘바이오 아카이브’에 보고하고 “야생에 간 지 7달 만에 무지개송어의 뇌 크기가 15%나 커졌다”고 밝혔다. 바이오 아카이브는 정식 출판 전 사전심사를 거치지 않은 온라인 논문공유 서버이다. 규칙적으로 먹이가 .. 202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