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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길에서

1박2일 가덕 눌차도 정거생태체험마을 -국수봉 숲 명상과 눌차만 둘레길 걷기

by 이성근 2013. 6. 10.

 

 

정거생태마을 체험 2일차, 진우도를  넘어온  햇살에 바다가 살아 움직인다.   일요일  아침, 도시민들의 일상은 어디를 불문하고 다들 늦이막이 눈 뜰 참이지만 다들 일찍 일어나 산책을 즐기고 있다.    

장독대 옆 고양이만 졸립다.

참가자들이 만든 문패가 마을회관 철조망에 전시되었다.  이대로 둘 것이다. 그리고 다음 참가자들이 왔을 때도 이렇게 걸 예정이다.  주민들의 문패는 정거생태체험마을 IC가 완성되는 대로 별로도, 그리고 제대로 제작해 볼 작정이다 .  활동량이 많은 2일차 아침밥을 든든히 먹어라고 한다.

밥은 대부분 반찬4~5개에 국 하난로 구성된다.  통영 연대도를 기준 한 것이다.

반지락 국은 원 재료 자체가 싱싱하여 국이 진하고 구수하다.  그리고 전갱이 한마리에 콩나물, 김치, 오징어 젓갈이다.  한끼당  식사는 6,000원이다. 숙박은 1인당 10,000원이고 체험비는 별도 책정되어 있다.

뿌연 국물에 알갱이가 살이 찌고 굵다. 이 반지락은 예전만 하더라도 정거마을 앞 바다에 지천이었고 , 잡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했다고 한다.

국수봉 명상을 위해 들머리 박동욱선장 마당에 모였다.

명상 지도사인 정명숙, 안정영씨가 미션 쪽지를 건네고 있다.

두루말이 쪽지에는 참가자 각 개인이 숲길과 명상을 통해 구해야 할 과제가 적혀 있다. 

국수봉으로 향한다. 두 모둠으로 나누었다.  약 2,5km 국수봉 둘레길 팀과 9.2km눌차만 둘레길 모둠이다.  부산지역 참가자들은 국수봉 둘레길만 참가 했고 19일 방문한 광주,전남 참가자들은 두 모둠우로 나누어 실시했다.  평가는 후자가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부산 참가자들은 저학년 학생이 많아 다소 긴 거리?인 눌차만 둘레길은 적절치 못했다.

명상에 들기전 준비 명상체조를 한 다음 각 참가자들이 가져 온(준비물) 깔개를 깔고 명상에 들었다.

가슴에 손을 얹고 ...  마음의 평정을 구하는 일 

아이들도 진지하게 임한다.  나와 가족, 우리를 넘어 세계의 하나됨과 그 각각의 소중하고 존귀함을 생각한다.

그리고 가족 나무를 골라 나무와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시간

국수봉 정상에 마을 주민이 정월달에 예를 올리는 눌차 할매당,  지키고선 소나무에 다들 한 마디씩 한다. 이철희 통장의 설명이 이어지고, 덧붙여 서낭당 이야기를 곁드린다,   원말은 성황(城隍)인데 일제가 이를 폄하 하기위해 서낭이라 했다고도 한다.

국수당을 내려와 인적 드믄? 한적한 길가에서 마무리 명상을 한다.

은난초가  명상길에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헌데 키가 다른 곳에서 보았던  것 보다 반쯤 작다. 잎도 넓은 피침형인데   어라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다시 살펴보니 차이가 난다,   은대난초와 은난초의 구별은 꽃의 위치로 판단한다, 잎이 꽃 보다 밑에 있으면 은난초고 꽃 보다 잎이 위로 치켜들듯 윗쪽에 있으면  은대난초다.  그런데 가덕도에는 난 종류가 많았다.  그랬던 것이 무분별한 채취로 요즘은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비교적 흔히 보이던 이 은난초 조차...

눌차만 둘레길 참가자들이 숲길을 좋다고 칭송이 자자하다.  해병 초소에서 국수봉꺼지의 초입만 약간 오르막일 뿐

무덤가 주위에 작은 군락을 이룬 엉겅퀴를 보고 단물 빨아먹기를 해 본다.  하긴 요즘처럼 지천에 단 것 투성이에 마실 것 천지인 세상에 엉겅퀴 줄가가 제공하는 수분이 성에 찰리가 없지만 다들 옛날로 돌아가 품평을 한다.  결론은 먹을 만하다 였고 특히나 갈증이 심하게 날때 도움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동행했던 KNN PD도 공감 하며 맛을 즐겼다.

정거마을과 눌차  갈림길인 눌차 공동묘지 근처 보리피리를 부느라  모두가 삑삑이다.

아이들도 곧잘 분다.

국수봉 둘레길 모둠은 마을로 가고

눌차만 둘레길 모둠은 내눌방향으로 내려와 동선방파제로 이동한다.

동선방파제에는 낙동강하구에서 유일하게 말뚝망둥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는 눈이 튀어 나온 모양을 보고 철목어라 명하기도 하였다.  기수역 갯벌 바닥에 산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근육이 발달하여  갯벌 바닥을 뛰어다니거나 긴다.  심지어 물위를 통 통 튀기도한다.  짱뚱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보다 작고 먹이도 짱뚱어는 돌말 등을 먹는 반면 말뚝망둥어는 새우나 갯지렁이 등을 먹는 육식성이다. 

그런데 이날은 보지 못했다. 나중에 보긴 했어도 아직은 크기가 작은 치어였다.  에나 정거마을 앞 선착장에서 낚시꾼이 성체를 던지는 족 잡아들이고 있었다. 에피소드 하나 어찌되었근 부산에서는 나름 보기힘들어진 이 망둥어를 보여주기 위해 광주.전남 가족들을 안내했건만, 그들 표현은 전라도에 흔해 빠진 것이 짱뚱어라 했다.  그것도 모르고 열 나게 설명했다.  그럼에도 모르는 경처해준 그들이 고맙기도 했다.  하여 담 부턴 전라도 팀이 오면 이 코스는 뺀다.

동선 은행나무집을  경계로 천성들로 향한다. 둔벙관찰이다.

둔벙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인공적으로 판 물웅덩이다. 논과 흐름이 있는 개울의 중간지대의 생태거점이다,  유량을 조절하기도 한다. 주위로 다양한 수초가 자라면서 수질을 정화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공생한다.  천성들 둔벙은 둠벙 안쪽이 허물어지지 않기 위해 돌로 담을 쌓듯 하였고 이중으로 조성된 곳도 있다.   탐방코스로 이곳을 넣었던 아유는 담수와 해수가 경계를 이루면서도 공존하는 특수성과 함께 논과 둔벙 그 자체만으로도 습지의 이해를 높이는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인기척에 참개구리들이 풍덩풍덩 둠벙속으로 뛰어 들고 송사리들이 떼지어 다닌다.  경지정리와 관개수로가 보편화 되면서 둔벙은 사라지고 있다.  천성들 둔벙은  단위면적으로 치면 밀도가 전국 최고일 것이다. 헌데 그 크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작아서 앙증맞다고들 하니... 참 내  

 

아무튼 논생대계에 대한 중요성은 지난 2008년 창원 람사르총회때 한일논습지네트워크에 의해 중요 의제(논습지 결의문- 습지생태계인 논의 생물다양성증진에 관한 결의문 X,31)로 채택되었다. 람ㄴ사르 총회에서 논생태계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제8차 2002년 스페인 발렌시아 회의 때 부터다,  당시 ' 습지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농업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당사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승인 됐다.

 

 논은 6천년 이상된 인공습지로 인간의 식량제공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에서도 수 없이 많은 생물이 공존하는 터다.  유기농법이 이루어 지고 있는 일본의 논에서 조류, 어류,파출류, 양서류, 절지동물, 연체동물, 미생물, 식물체 등 무려 5668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실제로 조류의 경우 우리나라 농경지에서 137종의 새가 분포한다,  구릉지153종, 산악143종, 해안 113종, 인가 95종과 비교해 봐도 단연 으뜸이다,

 

밥 한 그릇 은 쌀알 3,000개~4,000개 정도이며 이 양은 벼 3포가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벼 3포기를 심을 수있는 논에서 올챙이 35마리가 자라고, 이 올챙이를 먹이로 하는 무수한 생명의 그물망이 논에서 펼쳐 진다.

논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었지만 개발 바람 앞에서는 여전히 맥을 못 춘다.  향후 일대의 논과 밭에 대한 토양조사와 물리조사 등 기초조사가 정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체험일수가 길다면 밤에 이곳을 둘러 봐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있다.  개구리들의 합창을 비롯하여 소쩍새 울음이 오래도록 그밤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둔벙 옆에는 못자리가 설치되어 있다. 청개구리와 참개구리 그리고 개구리알과 거머리, 물땡땡이, 송사리, 소금쟁이, 실지렁이, 장구벌레, 잠자리유충, 우렁이들이 돌아다녔다.  내년에는 일대 휴경지를 임대내어 논생태계를 체험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게 할 작정이다.  죽도 앞 논에는 흔뺨 검둥오리들이 인기척을 의식했는지 황급히 날어 오른다,

둔범을 지나 성북마을 골목으로 들어 선다. 

마을 골목 모퉁이,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 동선새바지나 기도원 방면으로 갈려는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 담벼락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천거초동학교에서 척화비를 비롯하여 3기의 영세불망비를 놓고 갑론을박이다.  특히 불망비에 대해선 진짜로 잊지못할 덕과 선정을 베풀었는지 ...

비문에 적힌 선정 내용들을 옮겨 본다. 

가덕도 절제사 이후 두용 영세불망비1889년(고종 26) : 공을 위하여는 밤이 따로 없었고 내 것을 버리어 남의 어려움을 돕고 변방이 날로 새롭도록 민정을 보살피시니 백성들이 은혜를 포장(褒章)하도다.  온 고을 집집마다 자비를 베푸심이 많았던 어른. 도깨비가 도와주신 듯 백성을 보살펴주신 큰공과 덕, 따스한 봄날 한 마리 새로 나니 돌에 다시 문채가 나타나더라

가덕도 절제사 이후 우성 영세불망비1886년 (고종 23) -변방(가덕)을 두루 돌며 위수자리를 지키면서 재물을 던져 굶주린 백성을 먹여 구제하고 곧고 바른가를 백번 헤아려 밝은 것을 구하기를 마음 써 다하더라.  어버이 같이 보살펴 주신 덕망과 크나큰 공을 오래 기리며 다스린 치적을 오래 남기도록 돌의 겉면에 그 은혜를 감추어 둔다

이런 내용인데,  글세다

 

마지막으로 가덕도 절제사 오후 신묵 영세불망비1869년(고종6) 군선(軍船)위에서 모시는 제사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업적을 밝히었다. 공은 조촐하고 밝은 정사를 성심으로 보살펴 국방이나 살림살이를 스스로 비축토록 하되 백성에게서 세금을 긁어내는 폐단 등을 모두 고쳐서 버릴 것은 버리고 바로 잡아 백성들이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하고 낡고 헌 관사를 수리하여 쓰도록 군기(군사기구)를 따로 정비,분별하며 각 관청과 각 마을 주민을 위해 사랑과 정을 나누어 백성을 도와 눈물겹도록 크고 깊은 덕을 실천하였다. 이를 이 지역에서 병인민차(丙寅民借)라 하였으며 또한 백성이 제 힘으로 생계를 꾸려 가도록 계도하였는데 특히 양곡으로 목숨을 연명하게 한 은혜를 입게 하였도다. 묘술진년(卯戌辰年)에 그 덕행을 밝혀 비문으로 새겨 기사년(己巳年)4월에 옮기어 그의 고마움을 세상에 알리다. 고을에 남긴 큰 공적이 이어질지 염려하며 다시 새기니 그 일이 있은지 기사년을 다섯 번째 맞는(240년 후)5월에 군민(軍民)이 이를 함께 세움.

천가초등학교 교문 입구에 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고목이다. 가지가 벌어지는 곳에 다른 씨앗이 날아와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무려 5종의 식물이 기대어 산다. 인동덩굴, 쥐똥나무 등 그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성북 마을이름이 유래한 현장에서  

돌아서 나오는 길 눌차도의 봉우리 두개가 마주보고 있다

눌차만도 물이 빠져 갯벌을 형성하고 있다.  칠게며 길게가 바글바글

중부리도요가 게를 잡았다. 지켜보는 일행을 의식했는지 청아한 울음을 흘리며 죽도쪽으로 날아간다,

천거교를 건너

항월고개로 오른다,  

눌차분교에 방목중인 말들, 인근 4개마을 주민들이 어처구니없어 하고 분노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업자에게 임대할 때 주민의견 청취는 배제했기 때문이다.  한마다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원이 제기되자 교육청이나 부산시도 곤혹스러하고 있다고 한다,  이리될 줄 몰랐단 말인가 . 

성불암  입구에도 둠벙이 있다.  눌차만에는 몇 개의 둔벙이 있는 것일까.  예전에 일대가 논이었다고 했고,  여기서 버들붕어며 미꾸라지등을 잡았다고 하는데

성불암을 지나 이어지는 숲 오솔길은 예전에 정거사람들이 해안도로가 개설되기 전에 다니던 주요 이동통로였고 학교를 오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그 길에 소 4마리가 한가로이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  낯선 얼굴인지 소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잠시 다리쉼하며 뒤처진 사람을 기디리며  진우도 서쪽끝과 정거마을을 내려다 본다,

그리고 돼지감자밭을 가로질러

마을회관으로  ...총 3시간이 소요됐다. 

한참 밥때

배식판을 들고 차레를기다리는 아이들

점심 국은 시레기국 밥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아이들은 마을회관을 나와 호안에 앉아 밥을 먹기도 했다. 정거마을이 아니면 이런 상차림은 어렵다.  한 아이가 시작하니 너도나도  

 

이제 귀가를 앞두고 평가와 소감을 묻는 자리,  어느 구석에도  싫다는 소리는 없다,

1차 2차 체험 참가자들이 남긴 소감을 고소란히 옮겨다 본다,  먼저 12일과 13일 머물다 간 부산지역 가족참가자들의 반응이다.  프로그램 별 느낌을 솔직하고도 재미있게 말했다.

 

모기퇴치제, 가족문패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_ 만들기 체험 짱! - 민경 -

_ 배타는 것 재미있다. 그리고 나무 불럭 하는게 재미있었따. 나무블럭 만들기 재미있었다.

_ 올여름 모기공습은 천연재료 버물리로

_ 체험짱!-민경-

_ 모기향이 독특했다. 라벤더향, 레몬향등 꽃의 향이 너무 향기로웠다. 우리가 직접 만드니깐 재미있었다. 할머니의 문폐를 만들었을때 바다섬&산을 찍을때 잘못 찍었다. 하지만 우리 문폐는 ~~~~이런 표시가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같다.-채은-

_ 진우도 하얀 모래사장에서 주워온 바다친구 조개껍데기로 만든 우리집 문패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집에 돌아가면 멋지게 걸어둬야겠다. 볼때 마다 생각나겠지..진우도

_ 만들기 체험 우리집 문패만들기 체험은 처음해 보지만 가족끼리 오는 정거마을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표현 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조개껍질 모을 땐 멋 모르고 왕창 주워 왔는데 다음엔 필요한 양만 모을 수 있도록 도음 말씀을 미리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쁜 문패 우리집 현관에 잘 걸어둘께요.

 

진우도 해양생태 체험 이야기

 

 

 

_ 최이삭 배타는 거가 재미있다.

 

_ 자연이 파괴 되지 않은 아름다운 섬 진우도에는 멋진 것들이 있었다. 멀리서 보면 그냥 아름다운 섬 이지만 자세히가서 보면 그대로 그 섬의 숨구멍이 되어주어서 더욱 더 신기함과 아름다움을 갖추어 주었다. 어떤 곳은 질퍽질퍽 푹푹 파이고, 어떤 곳은 하얀 모래가 뒤덥힌 모래사장, 또 초록 풀들이 펼쳐저 있는 곳 등에서 고동들은 그림을 그려 자기들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고, 게들은 바위 밑과 나무 밑에 숨어 숨박꼭질을 하고, 겟지렁이 들은 어디선가 꾸물꾸물 기억나왔다. 갯벌 생물들이 옹기 종기 모여사는 아름다운 집 진우도에 한번더 방문하고 싶다. - 채연 -

_ 갯벌에서 발이 젖었다. 하지만 갯고동을 손에 올려 놓고 움직이는 느낌을 느꼈다. 간질간질 했다. 배를 탈때 바깥쪽으로 있어서 물이 다 튀었다. 배의 물살 느낌 good이었다. 배를 운전하는 아저씨는 마스크까지 했다. 난 아저씨가 감기에 걸린줄 알았다. - 채은 -

_ 갯벌 체험은 아이들에게 바다의 살아 있는 생물의 신비로움과 생태 학습의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진우도의 또 다른 반전도 있었습니다. 모래사장에서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흐믓했습니다. 학교 친구들에게도 갯벌 체험은 꼭 경험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_ 신비의 섬. 진우도~~!!! 말로만 듣던 진우도에서의 두시간 남짓 체험들은 오랫동안 좋은 추억. 기억들이 될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해 늘 책으로 만 접해왔던 갯벌의 모습을 직접 만지고, 보고,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진우도 갯벌의 모습이 언제까지나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찾는 발자국 수만큼 영남개를 구멍들에 사라질까 걱정도 됩니다. 우리 모두 진우도를 위해 fighting!!!!

_ 진우도에 다녀와서...진우도는 정말 멋진 섬이었다. 진우도에서 우리 생활속에서 볼 수 없는 것들과 환경이 달랐다.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따. 배도 타서 좋았다. - 수현 -

_ 숲사이로 펼쳐진 넓은 해안 정말 멋져요. 배 타는 것도 정말 재미있어요

_ 배를 타고 생생 바람에 소리를 느낄수 있다. 머리카락이 상랑상랑 기분 최고다.

_ 진우도. 나는 좋았어요. 형아 낚시하는게 제일 좋았어

_ 진우도가 재미있어요. -민경이-

_ 진우도...가덕도안의 진우도 그리고 해양황경캠프의 첫 손님으로 우리의 이곳을 오게 된 것을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무성, 정원-

_ 가덕도 정거마을 ‘진우도’에는 아름다운 바다생물들이 갯벌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네요...하얀 모래사장은 마치 사막을 연상케 하는 군요. 섬속에 말이 눈 똥만 없었다면..마치 진우도가 진마도가 된듯...

_ 진우도가 좋은곳 같아요...진우도 상상 쏙 - 민경이-

_ 진우도를 다녀와서...부산에서 이렇게 아름 다고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누낄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넘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자연의 생생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요.

 

수봉 갈매길 마인드 힐링 프로그램

 

_ 오늘 국수봉에 갔다. 나는 국수봉이라고 해서 국수가 있는 줄 알았다. ㅋㅋ 거기서 명상도 했고 재미있었다. 힘들기도 하였다. 기분이 상쾌했다. -현성-

_ 국수봉에 산책을 갔을 때 재미있었고 명상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천연모기퇴치제를 만드니 재미있고 뿌리니 정말로 모기가 달려들지 않아 재미있었다. - 무협 -

_ 가덕도. 정거마을. 눌차. 진우도. 국수봉. 가만히 이름을 불러 보면 어느 새 정이 많이 들었네요. 이 이름을 다시 불러보고 싶습니다. - 민경이, 유나 아빠-

_ 국수봉엔 국수는 없었다. 그러나..아름다운 길, 갈맷길이 있었다. 가는 곳마다 이야기와 사람들이 있었다. 다시 오고 싶은 국수봉!!!

_ 새로운 경험, 체험을 할 수 있었던 날. 좀 더 깊은 몰입을 위해 아이들은 따로 진행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구요. 하는 내내 아이들 신경쓰나라 제대로 집중을 못했어요. 하지만 이것도 가족과 함께 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_ 산책하기 국수봉 좋아요

_ 숲속에서의 명상시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식사, 숙박관련 이야기

 

_ 낯선 사람, 낯선 장소, 하지만 맑은 날씨 따뜻한 바람, 시원한 파도, 이장님 이미지 치곤 너무 핸섬하고 세련된 정거마을은 쉬는 곳이었다. 태풍 매미에 집을 떠나 보낸 할머니는 그 자리에 다시 집을 지으시고 다시 그 자리를 지키고 계셨다. 금요일까지 지치고 힘들었던 도심의 피로 감이 서서히 회복되는 듯하다 -무협이네 가족-

_ 시골에 부모님 집에서 지내는 것 처럼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주신 아저씨 아주머니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_ 식사와 숙박...밥이 너무 맛있었따. 점심이나 저녁은 2그릇씩 먹는다 해도 5/13일 오늘 아침은 1그릿도 다 안먹는데 오늘은 2그릇이나 먹었다. 숙박은 이 마을 주민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져서 좀 죄송했다. 담에 또 오면 좋겠다. - 수현 -

_ 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밥에서는 계란마리가 맛있었어요. 짱이에요. 짱!!그리고 시레기국이 맛있었요. 재밌는 놀이가 하고싶엉 빨리 먹었어요. 뿌잉뿌잉 -민경이-

_ 처음으로 민박을 해보는 채은이네 가족입니다. 혹시나 추울까봐 선장님댁에서는 이불을 두껍게 깔아놔 무척 감사했고 작은 시골마을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식으로 내주신 흑초와 삶은 고동도 정말 맛있었구요. 재잘재잘 대는 아이들이 신경쓰이셨을텐데 편안하게 하룻밤 묵어 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100 감사드려요. 선장님댁과 정거마을에 늘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 역시..여행에선 낯선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느끼고 오는데..이번 정거마을에선 더욱 그분들의 따뜻함과 친절함이 마음속에 전해 옵니다. 맛있는 음식. 따듯한 잠자리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_ 환상적인 왕국의 식사와 숙소...식사와 숙소는 환상적인 왕구 파티였습니다. 식사는 정말 맛있는 파티음식이였습니다. 할머니와 아주머니의 정성까지 골고루 들어간 건강식품을 먹게되어서 기뻤습니다. 숙소는 너무나도 아담하며 언제나 온기가 도는 왕국이였습니다. 마당은 식물원이고 집은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느낌이 도는 집이였습니다. 집처럼 따듯한 주인 선장님과 가족들 덕분에 왕국에서 자는 것 처럼 잘 잤습니다. - 채연 -

_ 맛난 밥, 편안함 잠자리 정말 고맙습니다.

_ 맛있는 밥 고맙습니다. 조개국 짱

_ 통장님 댁에서의 첫날 밤. 우리들로 인해 불편하시진 않으실까 걱정도 되고 마음이 쓰였는데 그 걱정도 잠시..정거마을의 사는 이야기, 가족이야기 따뜻하고 배려 깊으신 통장님 부부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무성, 정원 -

 

 

그리고 19일과 20일 머물다간 광주전남지역 가족들의 소감도 싣는다.

 

진우도 해양생태 체험 이야기

 

_ 버스에서 내려 핵핵 걸어온 길. 마을안에 이팝나무 할머니 향기로 맞아주시고 고갯길 넘어 넓다란 바다 내음으로 안아주네요. 진우도의 무인도 옛모습 안고 있어 숙연함까지 주네요. 아야! 방게 물렸어요. 모기퇴치약 향기 대박입니다. 나의 흔적 이밤 손도장 찍습니다.

_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따뜻한 닻걸이 마을, 포근한 닻걸이 마을 훗날 더욱 포실하게

_ 맨발로 걸어본 진우도에 느낌을..모래체험은 짱..와서 보시오!!

_ 정거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소박하고 깨끗하고 정이 있는 작은 마을. 아름다움을 가득안은 정거마을과 함께 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이다. 진우도의 아름다움도 그냥 두고 갔더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아픈 역사가 남은 채 버려진듯한 모습과 살아숨쉬고 있는 여러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진우도. 멋진 풍경. 우리 곁에 영원하소서..

_ 진우도에 맨발로 걷던 모래상의 느낌!!! 정거마을 사모님들의 맛깔난 음식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_ 꽃게를 잡아서 뿌듯하고 또 집게에 물려서 아팠다. 작은 꽃게는 간지로웠다.

_ 익숙한 곳에서 느끼는 편안함 내고향 진도같은 아름다운 닻걸이 마을

_ 걸을 때 마다, 향기를 맡을 때 마다 새롭고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도시가 익숙한 도시 촌놈에게 진우도는 매력적 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신발이 조금만 더 편했다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을텐데 두려워 적극적이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것마저 잊이버릴 만큼 좋았다.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을 만큼

_ 진우도라는 무인도를 가보고 나서 칼만 가지고 혼자서 살아날 수 있다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자신감을 갔게 되었다. ㅋㅋㅋ

_ 목넘이 마을 건너와 닻걸이 마을과 진우도

_ 이번 체험으로 처음 알게된 진우도의 생태체험은 다시는 가볼 수 없을 것 같아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통장님을 비롯한 식사제공해주신 여러 어머님들의 푸근한 인심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_ 탐나는 그리고 아름다운 섬. 진우도...이 모습 그대로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_ 이야기와 해양 친구들이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멋진 진우도! 과연 이곳이 대한민국 맞나요?

_ 자연 그대로 살아 있는 진우도 앞으로는 자자손손 후대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보호되었으면 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배에서 바라본 마을과 진우도의 모습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_ 낙동강 하구에서 떠내려온 모래 알갱이들이 세월을 쌓아 마들어졌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처음보는 많은 생명체들을 관찰한 경험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모기퇴치제, 가족문패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_ 모기약 냄새는 좀 이상했지만, 효과는 좋았다. 좋은 체험인듯하다. 문패는 무슨 용도로 만들어는지 모르지만 추억이 생겼다.

_ 모기약은 향이 너무 좋고 꼭 필요한 물건이에요. 효과도 좋은거 같아요. 문패는 또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졌어요.

 

국수봉 갈매길 마인드 힐링 프로그램

 

_ 고향같은 자리에서 먹지 않던 아침도 먹었다. 어렸을 때 고향의 아침을.. 산길을 걸어 넘어서 보았던 농수지(덤벙) 옛날 모습 그대로여서 참으로 좋았다. 척화비(초등학교내)를 본 것은 수억을 얻은 기쁨이었다. 많은 이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식단은 부담감 없게 5,000원 1식이면 좋겠다.

_ 4시간동안의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_국수봉을 향하여..할매당을 만나고 사잇길을 지나면서 편백숲과 삼나무를 마음으로 안아주고 너른 바다를 향하여 오길 참 잘했구나

_ 갈맷길 걷기와 숲속 명상..그리고 국수봉에서 바라본 진우도..진우도의 사연을 알기에 외롭고 슬퍼보이는 진우도와 바다

_ 갈매길 어귀에서 돗자리를 펴고 숨고르기와 기의 순환을 느끼면서 신체리듬을 고르게 하고 기운을 다시하여 국수봉우리에 오르니 바닷바람이 마음을 간지른다. 사랑스런 정거마을, 머물고 싶은 정거마을, 고마운 마을 식구들, 감사합니다.

_ 국수봉의 찡함. 살며시 기대어 편백나무의 정을 느껴본다. 점점점 깊은 감정에 빠져본다. 손끝에 힘이 들어가고 더 꼭 안아본다. 감정의 절정에. 그만! 하는 선생님.모처럼 편안함을 안겨준 정거마을과 국수봉에 감사를 드립니다.

_ 국수봉 명상하며 갈매길 걷기...책상앞에 앉아만 있어 산행이 두려워 가벼운 산책코스를 택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때 마다 몸도 가벼워지고 상쾌한 숲속 바람과 기운을 느끼니 이렇게 상쾌한 행복은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기체조도하고 나무도 끌어안고 누워서 명상도 하니 어느새 산사람이 된듯합니다. 무리한 산행보다 명상하며 걷기를 여기오는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 이대로만 해주십시오..

_ 곳곳마다 생태적인 것과 왜군과의 역사적 사건들의 조화로 이야기가 풍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_ 촌노, 촌부와의 어색한 인사. 반가운 표정. 어촌의 좁고 길다란 골목 정겨운 마을모습 오래기억하겠습니다.

_ 멋쟁이 통장님과 진우도에 통통배로 델다주신 선장님의 푸근한 인심. 잊지 않겠고 아울러 정거마을 홍보 많이 하겠습니다.

_ 정거마을 가덕도. 어디서도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싱그러운 바다냄새. 아침 햇살이 눈을 떠게 하는 행복감에 배가 부르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아침처럼 날마다 이대로이기를..

 

식사, 숙박관련 이야기

 

_ 맛있는 음식과 사랑으로 차려주신 밥상에 감사드립니다. 조개국, 미역국 등등..

_ 맛난 음식에 감사하고 정겨운 관심에 감사하고 통장님의 확인 또 확인..부녀회장님 등등 감사합니다.

_ 여러 이모님들 맛의 고장 광주에서 왔는데. 음식맛이 오히려 광주를 능가하더군요. 맛있는 음식제공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_ 정성이 가득 담긴 단백한 맛이에요. 집밥 같아서 좋아요.

_ 밥을 먹었더니 맛있었고 국에 바지락과 미역이 많이 들어가서 맛있었다.

_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 체험마을 보다는 고향집에 온것 같은 포근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우리 입맛에 꼭 맞네요.

_ 집처럼 편안하진 않았지만 1박2일동안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불편함입니다. 이또한 도시 총년이니까 할수 있는 말이겠지요? 혹시나 저처럼 수건을 안 가져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여분의 수건이 몇개 있으면 합니다. 이것도 그냥 작은 바람이었습니다.

_ 집밥같이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식판은 행주로 닦으니 먼지가 묻어있네요. 식판 살균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주민들은 첫 번재는 억수로 긴장했는데

 

_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운영이 익숙해지고 몸에 배고 있다.(다행이다)

_ 진우도 문제, 마을 회관 문제 등 산적해 있는 마을 문제들이 가장 큰 고민이다.(그렇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여러 사람과 단체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_ 어른들이 많으니깐 한결 운영하는 것이 수월하다. 등을 언급했다,

참가자들은 떠나며 고기잡이 나가고 없는 주인을 대신하여  이렇게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통장님내 집에서 머물렀던 참가자들은 사모님이 자연산 미역을 건네주기도 했다.  그 새 정이 들엇던 것일까. 

오후 3시가 다 될 무렵 참가자들은 정거마을과 진우도의 추억을 간직한채 골목을 빠져나가고 있다.  마을과 진우도는 언제나 처럼 거기 있다.  마치 밀물처럼 썰물처럼 사람들은 마을 찾았다 빠져 나가자 정적이 골목에 가득하다 . 주민의 수고에 다시금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간의 유대가 깊어지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더욱 분발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결과물은 주민들이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달려 있다.   혹 이 블로그를 보고 정거마을 생태체험을 희망하시는 분은 최소 20명 최대 30명을 기준으로 아래의 메일로 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란다.  마을주민과 시민환경 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입장을 전할 것이다. .  현재 밥은 한끼 6,000원이고 숙박은 1만원, 체험프로그램은 강사진과 협의를 한 다음 결정해야 한다. 

kfems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