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eliophyllum distichum 물푸레나무과
1종(種) 1속(屬)으로 한국에서만 자생 하는 한국특산식물로 충북 괴산,진천 등이 자생지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147호로 지정되었다.
개나리와 마찬가지로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는 1~1.5m 정도로 키가 작고, 가지 끝은 개나리와 비슷하게 땅으로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어린 가지는 네모가 진다. 잎은 두 줄로 마주나고[대생(對生)],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달걀형이며, 길이가 3~8㎝, 너비가 5~30㎜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엽병(葉柄)]는 길이가 2~5㎜이다.
꽃은 지난해에 만들어졌다가 3월 하순~4월 상순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고, 총상 화서(總狀花序;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다.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분홍미선(for. lilacinum), 상아색 꽃이 피는 것을 상아미선(for. eburneum), 꽃받침이 연한 녹색인 것을 푸른미선(for. viridicalycinum), 열매 끝이 패지 않고 둥글게 피는 것을 둥근미선(var. rotundicarpum)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종 모양의 사각형이고, 길이가 3~3.5㎜이며,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열편(裂片)]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도란형(倒卵形)]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화관(花冠;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고 4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시과(翅果; 과피가 얇은 막 모양으로 돌출하여 날개를 이루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 열매)로 둥근 타원형이며, 길이가 2.5㎝이고, 끝이 오목하며 둘레에 날개가 있고, 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번식은 종자와 꺾꽂이로 된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꼬리 미(尾), 부채 선(扇)자를 써서 미선나무라 하는데 하트 모양과 비슷하다.
사진은 개장을 앞둔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숲길에서 찍었다.
분홍미선나무
출처: 다음 자연박불관
출처: 나무와 문화 연구소(나뭇잎 도감) 출처: 다음 까페 불개댕견-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는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의 산골짜기 작은 시내 옆으로 517번 도로 변의 경사진 야산에서 자라고 있다. 이곳은 흙이 적고 곳곳에 큰 바위와 굵은 돌이 쌓여 있는 환경으로 그 틈의 군데군데에서 자라며, 바위에는 작은 기린초의 군락도 보인다. 이는 미선나무가 다른 나무들과의 경쟁력이 약해서 다른 나무들이 살지 않는 황폐한 곳에서 경쟁을 피해 살기 때문이다. 높이 1m 내외의 관목류(灌木類)도 자라고, 근방의 산지에 소나무도 자라며, 졸참나무・떡갈나무・갈참나무의 맹아(萌芽; 식물에 새로 튼 싹)와 박쥐나무도 같이 자라고 있다. 울타리를 치고 있으나 울타리 바깥쪽에도 많은 개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바위 면의 복사열이 미선나무의 성장을 돕고 있는데 제대로 자란 것은 열매가 맺어 성숙되기도 한다. 1955년 4월 15일 자생지 인근의 장연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황병옥 씨가 최초로 발견하였다. 지정 면적은 9,917㎡[약 3,005평]이다.
음악출처: 다음 블로그 홍이 아뜨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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