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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풀과 나무

그리운 자운영 연분홍 들녁

by 이성근 2014. 2. 14.

 

 

2008.4.6   紫雲英  Astragalus sinicus L. 콩과

연화초()·홍화채()·쇄미제()·야화생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논·밭·풀밭 등에서 자란다.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서 높이 10∼25cm가 된다. 줄기는 사각형이다.

잎은 1회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9∼11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파진다. 잎자루는 길며 턱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4∼5월에 피고 길이 10∼20cm의 꽃줄기 끝에 7∼10개가 산형()으로 달리며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흰색 털이 드문드문 있으며 5개의 톱니가 있고 수술은 10개 중 9개가 서로 달라붙으며 씨방은 가늘며 길다. 열매는 협과로 꼭지가 짧고 긴 타원형이며 6월에 익는다. 꼬투리는 검게 익고 길이 2∼2.5cm로서 2실이다. 꼬투리 속에 종자가 2∼5개 들어 있고 납작하며 노란색이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하며, 풀 전체를 해열·해독·종기·이뇨에 약용한다.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붙어서 공중질소를 고정시키며 꽃은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

 

 2007.4.15

자운영은 녹비(綠肥: green manure-비료성분이 풍부하여 유기질비료로 사용되는 작물)식물의 하나로  보통 이들은 토양에 거름이 되는 식물로 콩과 식물은 잎에서 만든 공중질소(air nitrogen-대기 중의 유리질소)를 뿌리에 혹처럼 돋아난 뿌리에 저장하고 , 뿌리에 기생하는 박테리아는 흙속에 질 소 성분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질소를 먹은 박테리아의 배설물이 식물의 생장에 도움이 도ㅔ게 하여 콩과 식물이 잘 자라는 땅은 다른 식물물도 잘 자란다.   갈퀴나물이나 살갈퀴, 등갈퀴 등이 군락으로 있는 곳 역시 좋은 땅이다.

옛부터 땅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윤작을 했다. 여기에 녹비는 토양에 질 소등의 양분을 공급해주고 흙의 입단화(흙 입자가 분비물과 미생물의 활동으로 자연 결합돼 중간중간 뭉쳐 있는 상태 혹은  흙 내부의 공기와 수분의 밀도)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연작에서 비롯되는 병원균의 순환을 끊어 후기 작물의 병해를 막는다.  또  땅을 피복시켜 다른 잡초의 발아를 막기도 한다.  보통 자운영은 300평당 10kg까지 질소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콩과 식물과 가장 어울리는 식물은 밀, 보리  등 화본과 식물이다.  그래서 논에는 자운영, 밭에는 갈퀴나물이 적격이다.

 2010.5..1

우리의 녹비

                 - 강은교 -

우리의 녹비가 간다

자운영 꽃밭으로 거름되러 간다

세상은 아름다운 똥밭

꿈꾸는 자들의 똥밭

저렇게 길들이 많을 줄이야,

새소리 하나가 만리길을 열 줄이야,

우리의 녹비가 온다

자운영 꽃밭으로 거름되러 온다

세상은 아름다운 똥밭

꿈꾸는 자들의 똥밭

저무는 것들이 저렇게

환히 길을 밝히고 앉아 있을 줄이야.

 

 

노래출처: 다음블로그 홍이 아뜨리에

 Please Mister Postman - The Beatles(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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