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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어울리기/근 .현대사 이야기23

손호철의 발자국 한국근현대사 탐방 대장정, 곳곳에 스러진 민초들을 기리며… [프레시안 손호철의 발자국] 74. 마치며 : 역사의 토건화, 역사 지우기, 진실과 화해 한국근현대사 기행이 이제 끝났다. 이번 기행은 지난 해 봄 답사를 시작해 8월부터 에 주 1회씩 30회를 전면 연재한 뒤, 올해 3월부터 에 주 3회 연재해 1년 만에 총 103곳을 다루었다. 이번 답사는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다. 그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재작년 정년 후 그람시, 로자 룩셈부르크, 트로츠키 등 실패한 좌파혁명가들의 사상기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어 그람시 기행을 끝냈고, 작년 봄 로자 룩셈부르크 기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터져 나오면서 외국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면서, 나이가 훨씬 .. 2021. 8. 27.
견벽청야(堅壁淸野) 푸른 밤에 견벽청야(堅壁淸野) 푸른 밤에 -김수상 ■ 프롤로그 작전명 제5호 ‘견벽청야(堅壁淸野)’는 지리산 인근 빨치산 소탕작전명이다. 국군 11사단 9연대장 오익경 대령은 작전 지역 안의 이적행위자는 발견 즉시 처형하고, 빨치산에게 동조하거나 음식을 제공한 주민들도 적으로 간주하여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전쟁으로 시끄러웠던 바깥의 세상과는 달리 거창군 신원면은 전쟁이 일어난 줄도 모르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1951년 2월 5일 제11사단 9연대 3대대장 25살의 한동석이 이끄는 병력이 신원면에 들이닥친다. 마을 주민들은 어린이와 노약자 그리고 부녀자가 대부분이었다. 국군은 마을 곳곳을 수색했으나 빨치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3대대는 2차 공격지인 산청으로 이동하게 된.. 2021. 8. 16.
100년을 이어온 친일DNA…‘적반하장 조선일보’ 김이택의 저널어택]100년을 이어온 친일DNA…‘적반하장 조선일보’ 친일 청산’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조중동 등 비판 사설·칼럼 잇달아 실어 조선, 동아…일제 때 뚜렷한 ‘친일’ 행적 김이택 “부끄런 과거 이제라도 사죄해야” 왜 아베 편을 들었나 ‘조선일보’ 친일 해부. 한겨레TV 해방 후 75년이 흘러도 친일 청산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친일에 앞장선 과거를 사죄하기는커녕 감추고 미화해온 이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올해 창사 100주년을 맞은 와 가 있습니다. 이들이 광복절 75주년 행사에서 ‘친일 잔재 청산’을 요구한 김원웅 광복회장을 집중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이후 미래통합당과 등은 “국민 편가르기”라고 비난하고, ‘친일 장사’로 깎아내리는 칼.. 2020. 12. 26.
오마이뉴스 박만순의 기억전쟁 에서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예비검속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전쟁 당시 대전에는 대전형무소가 위치해있어,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대량학살이 일어났으며 대전 골령골 등 다수의 학살 매장지가 발생했다. 박만순 시민기자는 희생자 개개인의 사연에 초점을 맞추며, 진실규명을 위해 애써온 유족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박만순 시민기자는 2002년도에 창립된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운동에 뛰어들었다. 민간인학살 관련 충북·충남내 마을조사, 문헌자료 수집 및 연구, 구술조사를 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와 대표를 맡고 있다. 충북지역 민간인학살를 다룬 책 을 펴냈다. 1. 살인 누명 쓴 아버지, 62년 만에 진실 밝힌 딸 ▲ 전재흥 ⓒ 박만순 "피고 전재흥은 할 말 .. 201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