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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480

영도 동삼동 Cafe lykeion 2021. 1. 5.
경자년 11월~12월 새살 돋는데 이만한 거 없다고 구포시장. 9시반 까지만 장사하는 영천아짐 집으로 오게한 손들. 참지름에 소금 양념장이 전부인 이곳에서 소간 천녑으로 살을 채우다. 채우는기 그뿐이겠는가. 세상 모르게 자는데 어머니의 호출이다. 뒤이어 아버지가 다시 전화를 냈다. 거부할 수 없는 두 분의 전화 목적은 옻닭을 했으니 오라는 것이었다. 지난해 늦가을 묘사갔다가 유곡천변 이모님 댁 옻나무를 두 자루 베어다 온 이후 틈 나면 옻닭을 해드시는데 그때 마다 호출이다. 사실 가기 싫었지만 가야할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가 치매 조짐이 있어 보인다는 여동생의 전화 때문이었다. 검사 받으러 가보자는 말에 당신은 격한 거부를 보이셨고, 동생은 안되겠다 싶어 내게 싸인을 보낸 것이다. 경험상 내말은 듣는다고... 그랬다. 집에 .. 2020. 12. 31.
성탄 전후 초량 이바구 캠프 가는 길 성당 앞을 지나다 돠돌아 와 한컷 했다. 코로나19로 성탄전야가 사라진 경자년. 그래도 수고와 감사를 나누는 작은 자리들이 있어 격려하고 어깨를 다독였다. 마지막까지 어울리지 못하고 먼저 일어서는데 캠프 입구까지 배웅하는 신.구 대표들...다시 한번 손을 잡아 주었다. 그렇게 사는 것이다. 캠프에서 내려다 본 원도심과 북항 재개발지역 ..우뚝솟아 있는 협성의 건물, 보기만 해도 부아가 치민다. 저따위 식의 개발은 도처에 있다. 무엇을 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김현정 대표가 고흥에서 가져 온 가리비 ...배터지게 먹었다. 그외 여러가지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일어섰다. 고흥, 현정이네 고향인데 한편으론 그 땅이 누군가의 영향으로 인해 작년부터 싫어졌다. 한.. 2020. 12. 26.
경자년 시월에 202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