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480

2021 코로나 단촐한 할배재사 2021. 8. 10.
지리산 여여재 6월 2021. 6. 20.
남원 김병종미술관(생명의 숲과 바다 )과 만복사지 남원 시립 김병종미술관 한국화가이자 대학교수. 김병종 화백은 글과 그림의 경계를 넘나든다. 서울대 미대 교수이자 『바보예수』『생명의 노래』 그림 시리즈, 『김병종의 화첩기행(1~4권)』 등으로 순수예술을 이어가면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함께 누리고 있는 그는 유려한 필력과 그림에서 전해지는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독자들과 미술애호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광주비엔날레, 베이징비엔날레와 피악,바젤,시카고 등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국내외 저명미술관에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고, 미술기자상,선미술상,대한민국기독교 미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 시절 동아일보, 중앙일보의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대한민국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 미대 학장, 서울대 미술관장 등.. 2021. 6. 20.
장모 안선자 여사의 歸天 소식 전해지기 전날 달은 전에 없이 밝았고 자귀나무는 꽃을 활짝 피웠다. 지리산 나들이 끝이라 피곤했지만 달빛이 머리맡까지 스며든 밤이라 오래도록 그 달 보고 있다 잠이 들었다. 알바 갈 큰 아이 학교갈 작은 아, 나 또한 오전 중요 회의와 이후 일정은 모두 중단이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시 경전철로 환승했다. 낙동강을 건너고 평강천을 건너고 김해 해반천을 건너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보며 목적지 근처에서 내려 택시 불러 장례식장으로 갔다. 죽음은 늘 삶 가까이 있다. 새벽 아내의 터져 나오는 울음에 잠을 깼다. 직감은 현실이 됐다. 나의 장모, 안선자 여사께서 돌연 이 세상 소풍을 그만 두신 것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진작 찾아뵙지 못한 후회가 가슴을 찢었다. .. 2021.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