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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593

해파랑길에서 동해를 보다 14. 에필로그 : 송정에서 오륙도까지 [해파랑길에서 동해를 보다 14 에필로그] 남해로 열린 동해의 마지막 여로 해파랑길의 마지막 구간, 송정에서 구덕포로 가는 길은 좀 민망한 길이다. 특히 어둠이 내리면 도로변 가득 아베크족들이 진을 치고 있다. 진한 사랑도 마다않는다. 방해받지 않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자.. 2013. 6. 13.
해파랑길에서 동해를 보다 13.-부산1. 고리에서 송정까지 고리의 옛이름은 ‘불살개’다. 새벽의 붉은 햇살이 비추는 갯가의 아름다운 광경을 뜻함인데, 난데없이 핵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지명이 가지는 본래 뜻을 오역(誤譯)했다. 그러면서 핵발전소의 입지를 필연적 인 듯 아전인수 하여 해석했지만 정작 지역민들은 결코 원하지 않았던 그림.. 2013. 6. 13.
해파랑길에서 동해를 보다 12- 울주 진하에서~기장 고리까지 회야강 하구 어둠속에 묻혀 있던 명선도(名仙島)가 동해의 일출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섬은 육지쪽으로 꼬리를 달면서 사주를 만들었다. 일종의 육계도(陸繫島)라 할 수 있는 명선도 사주는 회양강이 운반해 온 모래를 연안류가 밀어붙이면서 형성됐다. 이전에는 썰물이면 사주를 따라 .. 2013. 6. 13.
해파랑길에서 동해를 보다 11. 울산2 기억의 재생 -온산(溫山)을 가다 태화강 역을 지난다. 건너편 돗질산이 보인다. 90년대 초 미국자리공 공해 논쟁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태화강과 여천천을 사이에 둔 일대는 울산공단으로 지금도 삭막하다. 여천오거리까지는 2.4km 전방 언덕에 벽화마을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신화마을이 있다. 마을은 1960년대 석유화.. 2013.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