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갤럽 정당지지율 조사, 신뢰하기 힘든 이유 2, 정부가 앞장선 '대출 권고'…"이런데도 빚 내라고?" 3. '암컷' 논란 억울하다는 최강욱, 어딘가 익숙한 '남성정치' 4. 연예 기사로 정치 이슈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5. 범용 AI의 ‘지능 폭발’, 인류가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6. 농민만 잡는 정부의 물가 대응책, 이게 최선인가 7. 초등학생도 ‘의사 될래요’···학생들 장래 희망, 8. 호화 순방’ vs ‘투자유치’, 윤석열 정부 해외 순방 손익계산서 9. ‘흑자 인생’ 34년뿐...43세에 소득 정점 찍고, 61세에 다시 ‘마이너 10. ‘가장 돈 많이 드는 17살’ 3575만원…사교육비로만 877만원 11. 킬러문항 없앤다는데 학원비 지출은 16% 증가 12.가까워지는 북한과 러시아, 어떻게 볼 것인가 13. 미국, 러시아 경제 허리를 끊는다고? 되레 살아났다 14, 종부세 대상 ‘3분의1 토막’…다주택자 세액 2.3조→4천억 15. 부산시가 말하는 “우리가 사우디에 참패한 이유는…” 15. 부산 엑스포 29표 참패... 윤석열 '몰빵 외교'의 필연적 결과 16. "대역전극", "석패"... '희망회로' 돌린 엑스포 보도 참사 17. 아파트 가격 변동 매매건수 추이 그래프 18. 특설 스튜디오에 부산엑스포 ‘기대’ 리포트 9꼭지 내보낸 KBS, 뭐라 할 것인가 19. 5년만에 이렇게나 많이’ 포털 다음 앱 이용자 얼마나 줄었길래 20 대통령 지지율 및 정당 여론조사
갤럽 정당지지율 조사, 신뢰하기 힘든 이유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068
무당층·무응답층과 보수성향 표본 지나치게 많아
갤럽 정당 지지율로 ‘민주당 위기설’ 강조는 허구
여론조사꽃 조사 결과가 대체로 현실 더 잘 반영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이 이상하다.” “갤럽 정당 지지도는 믿을 수 없다.”
강동형 광주대 초빙교수(전 서울신문 상무)/ 시민온론 민들레
정부가 앞장선 '대출 권고'…"이런데도 빚 내라고?"
은행 주담대 금리 하단 하락…정부는 청년층에 빚 권고 나서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112612053218067
이대희 기자 프레시안
'암컷' 논란 억울하다는 최강욱, 어딘가 익숙한 '남성정치'
[프레시안books] 최강욱과 '유해한 남성성', 로라 베이츠 <인셀 테러>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112516164324720
한예섭 기자
연예 기사로 정치 이슈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68
시사인 최지향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범용 AI의 ‘지능 폭발’, 인류가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117948.html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starry9@hani.co.kr
농민만 잡는 정부의 물가 대응책, 이게 최선인가
농산물 가격은 무조건 싸야 한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112714291455627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 프레시안
초등학생도 ‘의사 될래요’···학생들 장래 희망,
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311261059001
경향 남지원 기자
‘호화 순방’ vs ‘투자유치’, 윤석열 정부 해외 순방 손익계산서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96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뒤 15번째 해외 순방입니다. 이번 영국·프랑스 방문을 제외한 14번의 순방에 들어간 돈만 총 651억8,700만원입니다.
올해 사실상 한 달에 한 번꼴로 순방을 간 윤 대통령을 보는 야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1개국을 도는 데 25억 원이 든 셈”이라며 “지금 경제가 어렵다. 건전재정으로 가는데 왜 대통령실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 예산을 물 쓰듯이 하는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비판에 대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외교도 경제고 민생이며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그동안 순방을 통해 5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왜 이렇게 해외 순방에 진심일까요? 윤 정부는 그만큼의 외교적 성과를 이루었을까요? “순방 비용이 든다고 해서 (해외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멈추면 오히려 국가적 손해”라는 대통령실의 입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흑자 인생’ 34년뿐...43세에 소득 정점 찍고, 61세에 다시 ‘마이너
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311281517001
‘가장 돈 많이 드는 17살’ 3575만원…사교육비로만 877만원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18224.html?_fr=mt2
킬러문항 없앤다는데 학원비 지출은 16% 증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18228.html?_fr=mt2
가까워지는 북한과 러시아, 어떻게 볼 것인가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03
9월13일 보스토치니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AP Photo
미국, 러시아 경제 허리를 끊는다고? 되레 살아났다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57
종부세 대상 ‘3분의1 토막’…다주택자 세액 2.3조→4천억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18444.html?_fr=mt1
부산시가 말하는 “우리가 사우디에 참패한 이유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던 부산이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29표에 그치며 탈락하자, 부산 시민들은 경쟁 도시들보다 늦게 시동을 건 정부와 부산시의 유치 활동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유치전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한 대면 설득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보다 뒤진 게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탈락이 확정된 29일 새벽 “세계박람회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정해놓고도 사우디보다 1년이나 늦게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점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외교가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약속을 뒤늦게 우리가 나서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국무총리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계획안이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은 지 4년3개월 만이다. 반면 우리보다 한참 뒤에 유치 의사를 밝힌 사우디아라비아는 본격 유치 활동은 우리보다 1년 이상 앞서 시작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지구를 한바퀴 돌았다.
부산시의 대응도 신속하지 못했다. 2014년 8월 1개팀으로 출범한 박람회 유치 전담조직은 지난해 8월에야 1본부 4과 13개팀을 갖춘 ‘2030엑스포추진본부’로 격상됐다. 시 관계자는 “유치전에 뛰어든 뒤 선거로 두차례 시장이 바뀌고, 직원 성폭력 사건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시장까지 나오면서 컨트롤타워가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박람회 유치에는 실패했으나 부산시가 얻은 것도 있었다.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상대로 한 정부·기업·지방자치단체 유치단의 홍보 활동 덕에 국제관광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도 그중 하나다. 방탄소년단(BTS) 등 아이돌 스타들의 홍보 활동도 전세계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 부산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유치 활동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시기를 애초 2035년에서 2029년 12월로 앞당긴 것, 지지부진하던 북항 재개발사업이 궤도에 오른 점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부산시는 자평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han**** 자신들의 무능과 안일함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해놓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남탓만 하고 성과를 말하고 있는 저런 종자를 선택한 부산시민들이 한심스럽다
ironhide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느티나무-유치전에 일찍 출발하고 늦게 출발하고가 중요한것이아니다 바로 국격이다 제3국을 관리하고 있는 중국을 걷어차고 우크라이나전을 치르는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오직 미국과 일본에만 올인하는 냉전 회귀로는 어떤것도 얻을수 없었다 균형외교 실리외교를 살리지못한게 실패 원인이다 오일머니에 졌다고하는 것은 비겁하고 우방 사우디를 모욕하는 일이다 제발 정신차리고 외교를 바로하라. 외국이 검찰독재로 가는 우리를 모르지않는다 과거회귀에서 벗어나라 수구언론의 맹목적 편들기가 나라를 병들게했다 이런걸 시정하지않아면 언제든지 이꼴 당한다
새벽날개-우리나라 올림픽 유치할 때도 늦게 시작했고 월드컵 유치할 때도 일본보다 훨씬 늦게 시작해서 일본은 자기들이 단독으로 개최할 줄 알았다가 우리나라에 절반을 빼앗긴건데 무슨 소릴 하냐 그게 능력인 거지 니가 무능한 거고....
soow****새만금 잼버리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도 부산 엑스뽀를 유치하려했던 ㄴ들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가 있을까? 쩔북 홍어들이 해먹은 만큼 부산 양아치들도 한번 땡겨 먹어보잔 생각이 과연 없었을까? 솔직히 말해서 국가예산을 먼저 보는 임자라는 개한민국은 나라도 아니다.
김윤신-근데 그걸 왜 유치하려는데? 박람회가 그렇게 중요한가? 쓸데없는 짓좀 그만하고 제대로 민생이나 살펴라. 무능하고 쓸데 없는 것들
야무진-1년 늦은게 문제가 아니고 외교적 역량 부족이라는 사실이다. 진정성이 없으니 누가 믿을 것인가. 국격은 바닥이고 신뢰는 이미 무너졌거늘
부산 엑스포 29표 참패... 윤석열 '몰빵 외교'의 필연적 결과
[분석] 다극화 국제 흐름 읽지 못한 미·일 추종 외교 영향... 실패에서 교훈 얻어야
윤석열 정권이 총력전을 펼쳤던 2030 세계무역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전이 참패로 끝났습니다. 1차 투표에서 최유력 후보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유치 확정(전체 투표의 3분의 2)을 저지한 뒤 2차에서 역전승을 노린다는 '장대한 꿈'을 품었으나 '헛된 꿈'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예견된 실패, 그나마 꼴찌 면한 것이 다행
28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37회 총회의 2030 엑스포 개최지 표결 결과 리야드가 119표를 얻어 1차에서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부산은 29표로 2위, 이탈리아의 로마가 17표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투표에 참석한 나라는 모두 165개국이었습니다. 리야드가 1차에서 3분의 2인 110표를 훌쩍 뛰어넘으며 바로 유치권을 따냈습니다.
2위인 부산과는 무려 90표나 차이가 났습니다. 부산과 로마의 표를 합쳐도 46표에 불과합니다. 이런 결과만 봐도 1차 투표에서 리야드의 유치 확정을 저지하며 2위를 차지한 뒤 2차 투표에서 3위 표(로마)를 흡수해 대역전을 이루겠다는 윤 정권의 전략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견된 실패, 윤 정권만 모르고 누구나 다 짐작했던 실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전략에 따라 두 번이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진두지휘한 윤 대통령도 국내외적으로 체면을 크게 구기게 됐습니다. 그나마 간신히 2위라도 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오일 달러와 유치전 착수 지연 탓? 전형적인 책임전가
▲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부산이 탈락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정권은 이번 실패의 원인을 오일 달러의 힘과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늦게 시작한 유치 활동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전인수이고, 전형적인 책임 전가의 논리입니다.
오일 달러의 힘이란 쉽게 말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돈으로 다른 나라를 구워삶았다는 비난인데 상대 나라에 대한 예의에도, 우리나라의 실리에도 맞지 않습니다.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고 사업하느라 바쁜 삼성, 엘지, 에스케이 등 재벌 총수들을 줄줄이 끌고 다닌 나라로서 할 얘기가 아닙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가 등으로 제2의 중동 특수를 일으키겠다고 하면서 사우디가 거북해할 말을 하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우디보다 유치전에 늦었다는 것도, 틀린 말입니다. 모든 잘못을 문재인 정권 탓으로 돌리는 윤 정권의 고질병이 돋은 것인지 모르지만, 문 정권도 윤 정권 못지않게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논란이 컸던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무리하며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임기 말인 2022년 1월 두바이 엑스포가 열리고 있던 두바이를 방문해 유치전을 펼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다극화하는 국제질서에 반하는 가치 외교가 낳은 실패
제가 보기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는 오일 달러의 힘도, 유치 활동 착수의 지연 탓도 아닙니다. 오히려 다극화하는 국제 흐름을 잘못 읽고 미·일 추종 외교, 가치 외교에 '몰빵'한 윤 정권 외교의 잘못에 원인이 있습니다.
최근 유엔에서 이뤄진 주요 결의안의 표결 결과를 살펴보면, 다극화하는 국제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얼마나 여기서 어긋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총회 결의안 표결은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가 2022년 2월로 찬성 141, 반대 7, 기권 32였습니다. 두 번째는 2022년 10월로 2월과 비슷했습니다. 이것만 보면, 세계가 한목소리로 러시아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하는 국가는 불과 48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미국과 영연방국가, 유럽연합 그리고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입니다. 명분에서는 러시아를 규탄하면서도 각국이 국익에서는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엿보입니다.
지난 10월에 이-팔 분쟁과 관련해 채택된 '가자 사민의 생명 보호와 인도 지원에 관한 유엔총회 결의'는 다극화의 흐름을 더욱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불과 14개국이 반대했고, 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 대다수의 개발도상국(글로벌 사우스)이 찬성했습니다. 심지어 주요 7개국의 일원인 프랑스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때 우리나라는 엑스포 유치를 의식했는지 기권했습니다.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사우디에 표를 던진 나라 수와 가자 시민의 보호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나라 수는 대체로 일치합니다. 또 부산과 로마에 몰린 표와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나라 수도 엇비슷합니다. 저는 이런 일치가 반드시 우연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윤 대통령이 유치 결정투표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경제 외교를 한다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게 봐주어도 사우디에 경제 협력을 구걸하는 한국이라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남긴 것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외국에 나가고 코피를 쏟을 정도로 시간을 쪼개 수십 개 나라의 정상을 만났는데도 왜 이런 참담한 결과가 나왔는지, 윤 정권은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다극화 흐름과 동떨어진 미·일 추종 외교, 실리를 저버린 가치 외교가 우리나라를 '국제적인 왕따'로 만든 것은 아닌지 자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지만 실패에서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마이뉴스 오태규(ohtak)
"대역전극", "석패"... '희망회로' 돌린 엑스포 보도 참사
개최지 선정 전 엇나간 예측, 선정 후 과한 옹호... "정확히 진단해야 재도전도 가능“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전후에 나왔던 언론 보도를 두고 여론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최지 선정 투표 직전 "대역전극" 등의 보도가 집중된 데 이어 부산 유치 실패 후에도 "석패" 등의 기사가 이어지자, "역전 같은 소리하네", "판세를 엄청나게 잘못 읽었다", "왜 대패가 아니고 석패인지 의문" 같은 반응이 소셜미디어에서 터져 나오는 중이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일주일간 나온 엑스포 관련 언론 보도를 살펴보니, 개최지 선정 전부터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측한 기사가 적지 않았다.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적어도 49(부산) 대 51(리야드)까지 따라왔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내걸었다. <한국경제> <중앙일보> 등은 막판까지 개최지 선정을 기대하며 "대역전극"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49대51까지 따라왔다"… 결선서 대역전극 'BUSAN is Ready' (매일경제, 2023년 11월 21일 보도)
"49대 51까지 쫓아왔다"… 2차 투표서 사우디에 역전 노려 (조선일보, 2023년 11월 24일 보도)
"대역전극 벌인다"…1년 늦게 뛴 부산, 사우디와 초접전 (한국경제, 2023년 11월 27일 보도)
대역전극 노리는 부산…尹 "종료 휘슬 때까지 최선" 당부 (중앙일보, 2023년 11월 28일 보도)
압도적 표차에도 "석패" 제목... "외교 지평 넓혔다" 해석도
▲ '[속보]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사우디에 석패'라는 제목의 서울신문 2023년 11월 29일자 보도 일부(현재는 수정)와 '[속보] 2030엑스포 개최지에 사우디 리야드 결정… 부산은 석패'라는 제목의 서울경제 2023년 11월 29일자 보도.
이후 부산 유치가 기대와 달리 실패로 끝나자 <서울신문> <서울경제> 등은 "석패"라는 단어로 속보 기사를 내보냈다. 석패의 사전적 의미는 "약간의 점수 차이로 아깝게 진다"는 뜻이다(투표 결과 한국 29표, 사우디 119표). 심지어 "외교 지평을 넓혔다" 등의 정부 쪽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기사도 여럿 나왔다.
일부 언론은 '사우디가 오일머니 공세를 앞세워 먼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유치전 실패 이유로 강조했다. <중앙일보>, MBC 등은 "오일머니 벽 높았다"는 설명을 기사 제목으로 내걸기도 했다.
[속보] 2030엑스포 개최지에 사우디 리야드 결정… 부산은 석패 (서울경제, 2023년 11월 29일 보도)
[속보]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사우디에 석패 (서울신문, 2023년 11월 29일 보도)
[속보] 1차투표 '사우디 119 부산 29'...오일머니 벽은 높았다 (중앙일보, 2023년 11월 29일 보도)
'오일머니' 사우디 벽 높았다‥2035년 재도전? (MBC, 2023년 11월 29일 보도)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29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비를 정부가 대량 사용했는데, 그 집행 대상이 언론이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의 해외 순방과 외교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음을 언론인들이 알고 있었을 텐데 대패가 아닌 석패라는 등 무책임한 보도가 쏟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공을 들였던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서는 언론이 차분히 돌아보고 원인을 분석하는 보도가 필요하지, 정권의 실책을 만회해주는 보도가 남발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적어도 투표수가 반은 나와야 석패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 표현에 전혀 맞지 않는 숫자가 나왔다"며 "예상보다 적은 표로 취재진을 비롯해 시민이 실망했을 수 있지만, 오일머니를 이유로 내세우는 단순 보도가 아니라 다른 변수들을 포함하는 엄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래야 2035년 엑스포 유치도 재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오마이뉴스
저출산 대책은 부동산에서 출발해야 한다. 집값을 안정화 시키고 하락시켜야 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꼬른 대출ㅇ해줄테니 빚을 내서 집을 사라 다. 대신 다주택자를 비롯하여 집이 한채라도 있는 사람들의 집값을 지키고 올려주기 위해 발악이다.
어찌보면 무주택자를 부동산 유지 희생물로 삼는 것이나 같다. 그런데 여기에 보수,진보가 존재하지 않는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선거에 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한 채 한배를 타고 가면서
특설 스튜디오에 부산엑스포 ‘기대’ 리포트 9꼭지 내보낸 KBS, 뭐라 할 것인가
KBS 부산특집 9꼭지 “부산서 열릴 경우…” TV조선 앵커 “격차 좁혀”
채널A 앵커 “역전 전망도 나와” 김주하 앵커 “전무후무 박빙 상황”
CBS 기자 “정보라인 실책, 잘못된 전략” 윤 대통령 “부족의 소치”
윤석열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총력전을 벌인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방송사들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미 역전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릴 경우” 등 낙관적인 보도 일색이었으나 불과 몇시간도 안돼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득표수는 119대 29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예측이 많이 빗나갔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의 부족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정부의 정보력의 부정확성과 실효적이지 못한 교섭 전략도 문제였지만, 방송사들도 ‘희망고문’식 낙관론을 따라가기 보다 좀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접근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장 크게 보도를 한 곳은 KBS였다. KBS는 28일 밤 아예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에서 특설 스튜디오를 마련해 특집 뉴스를 하며 9꼭지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이날 KBS <뉴스9> 톱뉴스 ‘“부산 이즈 레디”… 마지막 PT 직후 투표’에서 박장범 앵커는 “오늘(28일) 9시 뉴스는 2030 부산 엑스포가 열리게 될 경우,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이곳 부산시 북항에서 엑스포 특집 뉴스로 전해드린다”고 전했고, 최위지 기자는 “지난 4차 프레젠테이션 때는 부산이 압도적 우위 평가를 받았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기대감 높다”고 보도했다.
KBS는 ‘막판 뒤집기 노린다… 로마 표 흡수할까’ 리포트에서는 “일단, 1차 투표에서 리야드의 1위가 유력하다. 그런데 만약 리야드가 회원국의 2/3 이상, 120개국 이상의 지지표를 얻지 못해 2차 결선 투표로 가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며 “1차 투표에서 부산이 리야드에 약 30표 차이로 지더라도, 2차 결선 투표에서 로마 지지표를 흡수한다면 역전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KBS가 지난 28일 밤 뉴스9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여부가 결정되기 직전 부산에서 특집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9 영상 갈무리
모두 3꼭지를 보도한 MBC도 이날 <뉴스데스크> ‘오늘 밤 개최지 결정… 현지 분위기는’에서 “결선 투표까지 간다면, 3위가 유력한 이탈리아표를 우리가 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이라며 “더 나아가서 1차에 사우디아라비아에 투표하겠다고 약속한 나라의 표도 2차 투표에서는 우리 쪽으로 뺏어 올 수 있다고 대표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하지만 이처럼 박빙 승부가 펼쳐진 사례 역시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다음 각국의 판단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이번 유치전을 ‘박빙’으로 규정했다. MBC는 이어진 ‘엑스포 승전고 울릴까‥“결선 뒤집기 총력”’에서도 “그동안 전략대로 차근차근 준비해온 만큼 1차 투표에서 2등을 하더라도 결선에서는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꼭지를 보도한 SBS는 <8뉴스> ‘예측 불허 전자 비밀투표… 치열한 득표전’에서 “정부 유치단은 1차에서 2/3 득표지가 없을 때 최종 결선이 이뤄지는 투표방식에 기대를 걸고 다”며 “유치위 관계자는 1차에서 25표 안팎 차이가 나면 결선투표에서 역전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동욱 TV조선 앵커가 지난 28일 밤 뉴스9에서 부산이 2030 엑스포 유치에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동정민 채널A 앵커가 28일 저녁메인뉴스인 뉴스A 에서현지에선 역전했다 전망도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채널A 뉴스A 영상 갈무리
김주하 MBN 앵커도 같은 날짜 <뉴스7> ‘결전의 날… 박빙의 경합’에서 “경쟁 상대인 사우디 리야드와 부산은 '전무후무'한 박빙의 경합 상황이라고 하는데요”라고 낙관했다. 최윤영 기자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뉴스추적’에서 “우리는 1차에서 2위를 차지한 뒤 2차 결선에서 대역전극을 펼친다는 전략”이라며 “로마 표를 흡수한다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YTN과 JTBC도 2차 결선 투표에서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리포트에 담았다.그러나 예측은 크게 빗나갔다. 2차는커녕 1차 투표에서 165개국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72.1%)를 얻어 29표에 그친 부산(17.6%)에 압승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낮 KBS 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165개국 중 119 대 29 완패’ 결과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언론이) 어느 날부턴가 마치 될 것처럼 난리를 쳤다. ‘박빙’, ‘역전, 접전이다’ 그런 얘기들을 계속 했었는데, 보면 그 근거가 없었다”며 “이미 며칠 전에 외신에서는 사우디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국가가 120개국이 넘는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이런 기사가 거의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정부가 통제되는 국가구나 이런 것을 느꼈고, 우리가 선진국이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정보 접근권, 국민들의 액세스권 이런 것들이 굉장히 광범위에 보장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이런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마치 곧 역전될 것처럼 생각하고 너무나 흥분했었다”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노력은 하되, 계속 희망고문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문제는 정보통제하며 어제까지도 박빙승부라며 떠들며 홍보하던 정부와 언론들”이라며 “대한민국 수준이 이거밖에 안되었나”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비교도 안되게 박살났다. 뭐, ‘치열?’, ‘박빙승부?’ 거짓말도, 언론찬양도 정도가 있는 법 … 국민을 완전히 농락했다”며 “엑스포 핑게대고 해외순방 그리 다니더니 결과는 참패!!!”라고도 썼다. 이 전 의원은 “기업이라면 이 정도로 비용만 진탕 쓰고 주주들한테 온갖 감언이설로 오판케 했으면 당장 책임지고 사퇴할 일”이라며 “이미 대부분 알고 있었다. 지적하는 사람들한테 책임 뒤집어씌울까봐 완곡한 문제제기만 하고 가만 있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사방에 홍보예산 뿌려가며 그 난리를 치고 마치 역전극이라도 되는 양 근거도 없이 언론에 과장된 브리핑을 했다”며 “멍청한 거냐, 교활한 거냐? 외교 참패를 넘어 대국민 사기극이었다”이라고 성토했다.
부산시와 부산지역 언론을 두고도 이 전 의원은 “부산시장 취임 이래 엑스포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다”며 “천문학적 예산을 엑스포 홍보에 갖다부으며 일상의 시정을 팽개치디시피 한 것 아닌가. 그 홍보예산 때문인지 찬양으로 일관하며 정신승리한 지역언론들도 참딤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애먼 혈세 낭비해가며 국민들 농락한 무능한 대통령과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부산시장 등은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라. 국회는 이들을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호 기자 : 미디어오늘
5년만에 이렇게나 많이’ 포털 다음 앱 이용자 얼마나 줄었길래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206
▲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자료. 지난달 1회 이상 다음앱을 사용한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24만 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버 앱 이용자는 2018년 10월 3466만 명에서 2023년 10월 4295만 명으로 25% 늘었다. 지난달 기준 네이버앱 이용자는 다음앱 이용자보다 6배 가량 많다. 금준경 기자 : 미디어오늘(https://www.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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