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하는 날 키타큐슈로 이동한다.
출처: 네이브 블로그 베트남 다낭 사랑
필리핀에서의 태풍 피해 소식을 들었다. 많은 인명이 사상당했다고 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필리핀의 심각성을 피상적으로만 접했다. 아주 강한 태풍이려니..해서 집으로가는 뱃길의 바다인 대한해협의 상태부터 화재가 되었다. 숙소인 후쿠오카 카메노이호텔에서는 인근 마트에서 사온 맥주로 추렴을 하고 잠들었다. 밤 늦은 시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호텔에 도착한 것은 늦은 저녁 때였고, 서둘러 밥을 먹고 나니 어두워 시내 구경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거기다 멤버들이 다들 점잖은 사람들이라 선술집에 가서 한 잔 할 형편도 아니어서 다른 때와는 달리 조용한? 밤을 보냈다. 뭐 피곤하기도 했지만 ...
서둘러 아침을 먹고 키타큐슈로 향했다. 가는곳은 늘 정해져 있다. 환경 관련 시설 ..그래서 눈에 익었다.
사실 자연사 박물관 같은 곳은 규모에 따라 전시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충분한 탐방 시간이 주어져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하기사 90년대 중반 방문했던 하루짜리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탐방 때도 투덜거리긴 했다만
키타큐슈 자연사 박물관이 규모면에서 괭장하다할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짜임새 있는 동선과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진출처: 녹색도시부산21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사진 출처: 김맹기 한국기술생태연구소
출처: 녹색도시 부산21
전체 일정을 거진 다 소화하고 한시간 반쯤 여유가 남아 인근 쇼핑몰을 돌아 본다음 배를 타러 이동한다.
후쿠오카 근처 이름난 우동집
한창을 기다렸다 맛본 소문난 우동, 뚝배기만 크고 맛은 뭐...
우려했던 바다는 비교적 잔잔했다. 3시간 남짓한 항해,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대한해협을 지나는 중이었다.
해운대와 기장 연안이 눈에 들어 왔다. 다들 스마트 폰을 꺼내 며칠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바쁘다.
오륙도가 스친다.
그리고 북항 수역 내 동천하구도 모습을 드러낸다.
일몰의 시간,
밉상 오륙도sk뷰
승객들이 하선하자 승무원들이 급히 청소에 들었다.
날이 찹다.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다. 달리 준비한 선물은 없지만 반겨줄 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귀가를 서둔다.
노래출처: 다음 블로그 아름다운 음악여행
Slan Abhaile/ Kate Pur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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