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nthopanax sessiliflorum SEEM. 두릅나무과
높이 3~4m의 낙엽활엽수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의 골짜기에 가까운 숲 속에 난다.일교차와 연교차가 심하고 약산성이나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골짜기의 경우 거름기가 많으며 물빠짐이 좋은 환경으로 오갈피가 선호하는 환경이다. 한마디로 유기질이 많은 땅이다.
자람은 지표 가까이에서 줄기가 갈라져 넓게 퍼진다. 뿌리 근철에서 가시가 많이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진다. 소지는 회갈색이고 털이 없으며 가시도 거의 없다. 한편 깊은 산에 사는 나무는 가시가 적고 사람 손이 닿으면 가시가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겨울눈은 끝이 뭉툭하고 넓은 원뿔 모양이며 짙은 갈색을 띤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손바닥 모양으로 작은 잎은 3개에서 5개가 달린다. 모양은 계란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타원 꼴로 길이는 6~15cm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의 잎맥 위에만 잔털이 있다. 가장자리에는 큰 톱니와 작은 톱니가 서로 겹치면서 배열된다.
꽃은 8월에서 9월 경 새로 자라난 가지 끝에 우산 꼴로 뭉쳐 핀다. 꽃은 연한 보랏빛이고 5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지름은 3mm 안팎이다. 꽃받침 조각은 삼각형으로 겉에 털이 있다.
꽃이 지고 난 뒤 길쭉한 타원 꼴의 물기 많은 열매가 뭉쳐 달리며 가을에 검게 물든다. 자람의 과정은 4월경 잔털이 조금 있는 새순이 나오고, 어린잎은 앞면과 뒷면에 잔털이 보였다 없어진다. 5월이 되면 잎이 둘러난다. 6월경 잔털이 있는 꽃봉우리가 생긴다. 8월하순에서 9월 꽃이 핀다. 이후 9월 중순 꽃이 지고 열매가 달린다.
오가피(五加皮)는 오갈피 나무의 뿌리껍질을 건조한 것을 이르는 말로 옛날부터 한방에서 약재로 쓰였다.
정유와 다량의 수지 및 녹말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강장, 진통,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풍과 습기로 인한 마비통증, 류머티스, 요통, 음위, 각기 등에 약효가 있다고 전한다.
민간에서는 근피를 달인 물에 밥과 누룩을 혼합하여 오갈피술로 이용해 왔는데 허리 아픈데 잘 듣는 것으로 전래되어 왔다. 열매에는 천연색소로 고운 안토치안이 풍부하여 술, 넥타, 주스, 잼, 젤리 등의 가능성이 있는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고 고유한 풍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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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 Earl 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