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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한 컷

비오는 날 고양이들

by 이성근 2013. 6. 16.

 

어느 비오는 날 집을 나서다 묘한 장면을 만났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를 피하기 위해 고양이 세 마리가 처마 밑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의 생리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좀은 우습다고나 할까요.  문득  어울리지 못하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사는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다들 외로운데...  그 중 한 놈이 저를 의식합니다.  니나 잘해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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