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전
포목점
여기서도 신고식이 있습니다. 뜨네기는 언제나 찬밥입니다.
일종의 텃세라고나 할까요
먼저 이 터에서 전을 벌이던 한분이 한소리 하자 주섬주섬 보자기며 나물 봉다리를 챙기는 할머니
나물이 지천입니다. 쑥을 비롯 민들레, 참나물, 취나물, 돌나물을 아주 헐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용돈벌이라도 하려고 하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전문적으로 장사를 하시는 분은 이들의 존재를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경쟁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한창 몰려들때 입니다
수수떡입니다.
오후들어 파장이지만 간이 주막은 빈 자라하나 없습니다
가축들도 많이 거래되는데 이날은 이곳에 붙박이로 닭을 파는 곳에서만 여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오골계 한 마리 파장을 재촉하는 눈빛입니다
날이 저물면 천막은 걷혀지고 공터만 남을 것입니다.
인도를 가득 채웠던 사람들이 빠져나간 오후
역사 앞 밀물처럼 몰려들고 건너가던 사람들도 이제는 한산합니다.
Young Girl - Gary Puckett & The Union 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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