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의 여동생이 결혼 3년만에 애를 낳았고, 형제들이 축하를 하기 위해 병원을 드나들었다. 인천 둘째도 조카를 데리고 내려 왔다. 본가에 들렸다 막내와 더불어 조카를 데리고 황령산 산책에 들었다.
산책 코스는 귀가를 앞두고 있는 여동생의 편의를 위해 짧게 잡았다.
황령산 임도에서 바람고개로 넘어가는 입구에 왕벚나무 한 그루 만났다.
임도 옆 얼핏 보면 두 그루같이 보이지만 방향을 바꾸어보면 한 몸에서 두 가지가 뻗어 줄기를 이룬 것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일대가 환해질 것이다. 그리고 꽃이 필때와 같이 질때도 장관을 이룰것이다.
멀리 영도와 남외항의 바다가 보인다. 사실 북항이 있어 돌아가다 보니 멀게 느껴지지만 영도는 휠씬 가까이 있다.
동천의 마지막 지류, 문현천이라 해야할지 연동천이라해야 할지 이름없이 흘러 내린 이 물길의 지류 최고 상류지점이다. 발원은 50~60m 위쪽 약수터가 발원지다.
'사는 이야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내와 성지곡 더 파크를 가다 (0) | 2015.01.31 |
---|---|
비 내리고 저문 저문날 황령산에서 (0) | 2015.01.29 |
우리 가족에게 온 새 생명들 (0) | 2015.01.10 |
2015 "230 생일축하 " 잔치와 창원천에서 (0) | 2015.01.05 |
대만3-그들의 권력과 흔적 (0) | 201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