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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길에서170

칠선계곡으로 향하다가 함양 둘째날 창원리를 반경으로 갈곳을 선택하고 숙소를 나섰다. 금계와 창원 사이에 있는 채석장 와불산을 찾았다. 아무리봐도 자연 형상의 누워 있는 와불은 볼 수 없었다. 대신 채석장 절벽에 부처 얼굴하나 다듬어져 있었다. 함부로 파낸 산에 대한 파괴적 행위에 대해 용서를 구함이든가. 큰부리까마귀들이 무리지어 있다. 누가 리드일까 진짜 와불은 비 안개 넘어 있다. 임천이 굽이치고 있다. 그 흐름이 주변 산세와 어울러져 매력적이다. 칠선계곡 초입 마을의 풍광이다. 사실 지리산 자락 어디서든 마주치는 풍경이 절경이다. 사실 눈길이 간 건 작은 마을 그 옆에 솟아 있는 언덕같은 곳에 자리잡은 한 무리의 큰 나무들 때문이다. 그 나무들 뒤로 칠선계곡이 병풍처럼 서 있다.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 2018. 3. 18.
자본에 빼앗긴 갈맷길 1-2 구간 동암에서 오랑대 숫하게 오고 가던 길이었다. 갈맷길 1-2구간 오랑대~동암사이 해안 길이다. 2012년 걷고싶은부산 그만 두고 그해 여름 동해안 식생조사 한 이후 거의 5년만에 부산꼬리풀 때문에 다시 가게 되었지만 들어선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멀리서 호텔 형태만 보다 막상 현장에서 실체를 확인.. 2017. 7. 8.
유감이다 남구, '오륙도사랑 걷기대회' '해파랑길의 시작-오륙도사랑 걷기대회'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로 선정 부산 남구청과 남구체육회가 마련한 '제31회 해파랑길의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 대회'가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이기대 일원에서 열렸다.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상부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이기대공원∼오륙도해맞.. 2017. 5. 28.
공원일몰제로 토막나는 부산갈맷길 부산일보 사설] '공원 일몰제'로 난개발 우려, 갈맷길 지킬 방도 찾아야 17.4.10 부산의 상징 '갈매기'와 '길'이 만난 갈맷길은 부산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임랑해수욕장에서 문탠로드에 이르는 1코스를 시작으로 오륙도, 태종대, 낙동강을 휘돌아 백양산, 금정산을 거쳐 기장으로 되돌아오.. 2017.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