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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길에서

유감이다 남구, '오륙도사랑 걷기대회'

by 이성근 2017. 5. 28.

'해파랑길의 시작-오륙도사랑 걷기대회'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로 선정

부산 남구청과 남구체육회가 마련한 '31회 해파랑길의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 대회'27일 오후 130분부터 이기대 일원에서 열렸다.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상부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이기대공원오륙도해맞이공원백운포체육공원 약 6km를 걷는다. 남구의 '오륙도사랑걷기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봄 프로그램에 선정된데 이어, 가을 프로그램에도 최근 선정됐다. 봄과 가을 프로그램 모두에 선정된 기초자치단체는 남구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남구는 봄 걷기축제에 이어 가을 걷기 대회에서도 사업비 지원, 통합 홍보, 참가자 기념품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국 지자체의 걷기축제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단순 걷기를 넘어 걷기와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이 얼마나 조화롭게 구성됐는지와 안전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 답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527 국제뉴스

 


사진출처: 네이브 블로그 술람미의 삶이 주는 선물  





이기대 공원
이기대공원은 건설부고시 제1986-535호(1986.12.2.)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었으며부산광역시고시제1997-192호(1997.7.30.)로도시관리계획(이기대공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승인고시 하였음
 사업대상지 전체면적 505,320는 용도지역상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변지역으로 2, 3종 일반주거지역, 준공업지역으로 지정
 대상지내 도시계획시설로는 소로3-2류(6m),소로3-3류(6m),소로3-5류(6m)가 결정되어 있음


이기대 공원은 현재 공원일몰제 해제 대상지다  그 면적은   사유지 321,381 국공유지 93,939    총 면적  415,320 이다.  


이기대공원 우려한대로 난개발

공원일몰제 대비 특례사업4870세대 아파트, 호텔 등 3개 사업제안 부산시 접수

- 193전체가 개발 대상

- 해안절경 훼손 등 불가피

- 주민 "가 사유지 매입을"

 

민간 사업자들이 공원일몰제가 적용되는 부산 이기대공원에 대규모 아파트와 호텔·콘도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려했던 난개발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공원일몰제는 자치단체가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한 사유지를 오는 20207월까지 사들이지 못하면 녹지에서 해제하는 것이다. 정부가 사유지의 70%를 기부채납하면 30%만 개발을 허용하는 민간공원특례제를 궁여지책으로 내놓자 민간 사업자들이 뛰어들었다.

부산시는 이기대공원 민간공원특례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4870세대 아파트 건설을 비롯해 3곳이 개발계획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기대공원 193가운데 사유지는 66%(130) 정도이다. 공원은 432000이고 나머지는 방치돼 왔다.

 

아파트 건설을 제시한 A 사업자는 개발 면적을 동생말~오륙도선착장 구간 이기대 193전체로 잡았다. 이 중 249000에 최고 48층인 공동주택 31개동과 부속동 5개동을 짓겠다고 했다. 나머지 87.1%에는 숲마당이나 캠핑장·트레킹·레저·스포츠문화센터를 지어 기부채납한다고 덧붙였다.

 

B 사업자는 동생말~치마바위 505000409객실 규모의 호텔(지상 12)과 지상 3층 규모의 콘도 88호를 짓는 안을 제시했다. 공원 시설인 415000에는 산책로, 광장과 수변마루, 전망대, 쉼터를 제시했다.

 

C 사업자는 동생말부터 어울마당까지 396800에 객실 300개를 갖춘 호텔 계획을 제출했다. 기부채납 면적은 78.1%(309900)3가지 안 중 가장 작다. 3가지 안 모두 갈맷길과 해파랑길은 그대로 두는 내용을 담았다.

 

이기대공원 개발계획이 나오자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부산 남구의회 반선호 의원은 "부산시가 주민들의 난개발 우려와 사유지 매입 요구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정부와 부산시도 일몰제 연기를 비롯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기 미집행 공원 사유지를 매입하는 데 부산만 18000억 원이 필요하다. 이기대는 1197억 원이 드는데 예산이 없다. 일몰제가 전면 시행되면 공원 전체 사유지 개발이 가능해져 민간특례가 그나마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20년까지 사유지 매입 비용으로 1800억 원을 마련해 중요한 땅을 매입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의 반대가 심하면 (민간공원특례 사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기대공원 개발 3개의 사업 제안    

1. 동생말~오륙도선착장 193249000에 최고 48층 아파트 31개동과 부속동 5개동

2. 동생말~치마바위 505000409실 규모 호텔과 88실 규모 콘도 추진

3. 동생말~어울마당 396800에 객실 300개를 갖춘 호텔 계획

국제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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