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에 한번 벗들과 봄 나들이를 한다. 원래 4명이 한조인데 한놈이 전라도 쪽으로 공연일정이 잡혀 합류하지 못했다.
노포역에서 집결하여 지리산으로 .. 방문지에 빈걸음 갈 수가 없어 수국과 초화류 몇 포기 구매해서 갔다. 원래 매번 갈 때 마다 꽃다발을 사가곤 했는데, 이왕이면 그집 화단에 식구처럼 오래도록 있을 놈을 골랐다. 헌데 생각이 짧았다. 결과적으로 한집은 빈손 방문이었다. 마음에 걸렸다. 다음에는 그 집부터 챙기리라
아무튼 그렇게 나선 길, 길을 잘못들어 함양 서상 IC로 나왔다. 덕분에 운곡 느티나무를 만나 예정에 없이 우회한 값을 보상받기도 했다
운곡리 느티나무 노거수 옆에는 예쁜 비각 하나 더불어 서 있다. 효자, 효녀비다
그래도 지리산 권이라 산세는 1,000m 고산 준령들이 많다. 37번 지방도는 대봉산 1,252m 감투산 1,035m 허리를 지나 백전, 야영 남원 인월로 이어진다. 그라다 인월에서 60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산내로 들어와 뱀사골로 연결된다.
만수천을 따라 오르다 뱀사골 계곡 초입 반선교 입구 점심을 먹었다. 지난해 이용하고서 다시 오리라 마음 먹었던 일출 식당
산채 백반 나물 14종 + 탕, 조림, 찌개 ...
반선교에서 와운마을까지는 3km남짓... 도보로 이동할 경우 오가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와운교 상하류
마을까지는 와운교에서 0.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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