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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좋겠다 재산은 세습받고 죄는 사면받고 (有錢無罪 無錢有罪)

by 이성근 2021. 9. 7.

그 날 구치소 앞, 서로 다른 구호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최서원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지난 118일 징역 2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취임 초 경제인에 대한 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배치된다

 

광복절을 이틀 앞둔 8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입구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로나19 방역도 낄 틈이 없었다.

 

오전 102, 구치소 철문 너머로 이재용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찬반 양측의 구호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기자들의 질문에 몇 마디 답을 한 그는 이내 승용차에 몸을 싣고 도망치듯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가석방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달리는 그의 차량 뒤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지만 답은 없었다. ‘환영, 고생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도 함께 그를 배웅했다./시사인 조남진 기자

 

다시 삼성나라

그가 구치소에서 나오자 

사람들이 분노했다

국정농단 한 축이던

삼성, 이재용 가석방 때문이다

삼성이 없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언론과

오십보 백보 재계가 허구한 날 합창하고

썩을 놈의 여론이 부화뇌동 했다

아니다 자칭 촛불정부라 칭하던

문재인 정권이 뜸 들이다 풀어 주었다

아니다 사실은  돈을 주고 풀려 났다. 

하기사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다

돌아가는 꼴이 그러지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이재용은 또 감옥에서 나왔다

사실 역대 그 어떤 정권이든

뭘 받아 먹었는지 삼성에게 관대했고

그 덕에 아버지 이건희, 할배 이병철

3대가 죄를 짓고도 무탈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였고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법 보다 위에 군림하는 나라에서 였다

재벌이 국민을 농락하는 나라에서 였다

 

미국국적 병역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