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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공원녹지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 헌수운동 선포식(2013.2.18)

by 이성근 2013. 6. 16.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옛 하야리아) 내에 심을 나무 기증 운동이 범시민적으로 실시된다.

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시는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범시민 헌수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범시민 헌수운동은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주관이 돼 10억 원(현물 포함) 모금에 나서고, 부산시와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가 후원한다. 부산 시민, 단체, 기업 또는 출향 인사 누구나 부산시민공원(3만 4987㎡) 내 숲길 중 참여의 숲, 진달래 동산, 주변 숲길 나무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이들 숲과 숲길에 필요한 5만 8천여 그루의 주인이 될 시민 또는 단체 등은 1만 원부터 500만원까지 직접 나무를 기증할 수도 있고, 나무 값에 해당하는 성금을 낼 수도 있다.



나무의 종류는 홈페이지(http://treedonation.kr)에서 참여의 숲에 심을

회화나무 무등 38종, 숲길에 조성될 후박나무, 진달래 동산에 식재될

관목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헌수자의 이름과 소망을 담은 문구가 나무에 부착된다. 작은 나무의 경우, 숲별로 기증자의 이름을 새긴 공동 표석이 세워진다. 이와 별도로 공원 내 조성되는 참여자의 벽에도 헌수자의 이름이 새겨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는 단체 등은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읍·면·동 주민센터, 구·군 총무과 및 시 자치행정과를 방문해 현장 접수할 수도 있다.  <이상 부산일보 2월19>

부산시민공원 참여의 숲 헌수운동이란?

시민의 힘으로 되돌려 받은 하야리아 부대 부지에 조성중인 부산시민공원, 이 가운데 일부를 ‘참여의 숲’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것이다.

http://treedonation.kr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하게 나와 있다.  헌수운동 추진 주체인 (사) 부산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이다.  영화표를  예매하듯이 나무 심을 자리를 직접 클릭해서 지정하고, 어떤 나무를 심을 건지도 나무 사진을 보고 고를 수 있도록 해놓다.  ‘참여의 숲’은 부산시민공원 동쪽에 3만4987㎡ 규모로 조성하고요, 총 5만8천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할 예정이다.

 

 

시민이 기부한 5만8000그루의 나무는 부산시민공원의 5개 숲길 가운데 참여의 숲과 진달래 동산 등 3만4987㎡에 심어질 예정이다. 시는 기부하는 사람과 단체의 이름을 적은 명찰을 나무에 매달고 기부금액이 많으면 출생, 결혼 등 의미를 담은 문구를 명찰에 넣을 방침이다. 또 헌수자들이 자긍심을 지닐 수 있도록 기부자가 직접 자신이 기부한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고, 연말정산 때 기부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헌수운동은 2009년 9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주도한다. 이 단체는 부산시와 녹지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어 공원문화학교를 운영하고 동네공원 만들기 운동을 벌여왔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헌수운동이 끝나면 7월께 시민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수목을 부산시에 넘길 예정이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범전동 일대 53만여㎡에 걸친 부산시민공원 터는 일제강점기 경마장으로 사용됐다가, 1945년 해방 뒤 국제연합(UN)기구가 머물렀고 50년 한국전쟁과 함께 주한미군 부산사령부가 설치됐다. 이후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여론이 들끓고 1980~90년대 반미운동까지 일어나면서 2006년 8월 미군 부산사령부는 공식적으로 폐쇄됐고, 2010년 1월 부산시에 반환됐다. 부산시는 이곳에 올해 연말까지 6679억원을 들여 93종 50만3000그루의 수목을 심고, 휴식·놀이시설 등 127종류의 시설물과 상징 폭포, 음악 분수 등을 설치해 시민한테 개방할 예정이다.(한겨레)

1부 축하 공연이 끝난 다음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사무처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이 모습 왠지 3년전 사)걷고싶은부산 발기인 대회 때 하고 비슷한 것 같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조용국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이 헌수운동 업무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했다.

제1호" 수목 기증자는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이었다. 구입한 나무는 팽나무였다. 

"제2호" 수목기증자는 하야리야부대시민공원 추진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서 부지 반환에 큰 역할을 했던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김정각스님으로 느티나무를 헌수했다. 접수는  김석조 부산광역시 의회 의장이 했다.

제3호" 수목기증자는 출향인사를 대표하여 재경부산중고동창협의회 박홍덕 회장이 먼나무를 헌수했다. 접수는 부산그린트러스트 조용국 이사장이 

이어진 축사 허남식 부산시장과 시의회의장이 ~~~~~

부산그린트러스트 조용국 이사장의 인사말

"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기가 불순합니다만 이 비는 오늘의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한 하늘의 선물이자 부산시민공원을 살찌울 영양수라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는지요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시민의 염원인 부산시민공원이 2013년 년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참여의 숲’을 조성하는 헌수운동본부를 맡게 되었습니다.

 

 

시민 참여의 숲은 부산시민공원 내 5개의 숲길 중 참여의 숲과 주변 숲길 등 총 1만 여 평에 시민의 헌수기금으로 조성되는 숲으로 10억원의 조성 기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근 주둔지로서 캠프 하야리아가 대한민국으로 반환 된 이후 부산시민공원으로 단장되면서, 세계적 공원으로서의 비젼과 명성에 부응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 사업으로서 참여의 숲은 존재합니다.

 

 

세계 경제의 불황기와 맞물려 다양한 기부 활동이 위축되고 있습니다만 어려울 때 일수록 미래를 대비하는 지역사회나 집단이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우리 당대에 이루어야 할 꿈이지만 우리의 후손과 아이들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산시민공원 시민 참여의 숲 조성사업은 우리 지역사회가 보여준 다양한 저력을 다시금 보여줄 중요한 미래 선택의 실천이라 봅니다.

 

 

미국의 환경운동가 테레사 하인즈는 세계도시공원 컨퍼런스에서 도시비젼을 역설하며 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도시는 우리가 꿈꾸는 대로 다시 태어난다. 꿈이 없는 도시, 그것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부산시민공원 시민참여의 숲은 우리가 꿈꾸는 도시, 부산, 변화의 시작입니다.

 

부산시민공원 시민 참여의 숲 조성 헌수운동에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즐거운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헌수운동을 알리는 선언문 낭독을 일반시민 가족 대표 "박진만"님 가족이 했다.  박진만가족은 에코언니야 박숙경 대표가 추천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간 반환운동과 오염토양복원을 위해 노력했던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없어 마음이 무겁긴 했다만 어쨌거나 선포식이 성황리에 열려 위안 삼았다. 그간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친다.

출처: 다음 블로그 홍이 아뜨리에

깊고 푸른밤  ost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