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이야기는 2015년 추석 농촌폐교와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스스로가 공부하는 차원에서 자료를 찾다 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NICS online 작물정보센터 에서 자료를 보게 됨으로써 여기에 임의 편집하여 게재하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희망 시 http://www.nics.go.kr/cropwebzine/cropweb.nics?method=sub# 검색하기 바란다.
국어 |
벼, 나락, 쌀 |
학명 |
O. sativa L.(아시아 벼), O. glaberrima S.(아프리카 벼) |
영명 |
rice, paddy-field rice, lowland rice, swamp rice, upland rice |
한명 |
稻, 水稻, (keng),(hsien),(tu), 租, 米 |
일명 |
イネ(ine) |
쌀과 벼의 차이
벼는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되어 진다. 1. 벼 식물체를 가리킵니다. (예 ; 논에 벼가 자라고 있다) 2. 벼 식물체의 성숙된 열매, 즉, 벼알을 가리키기도 한다. - 그 벼알을 나락, 벼톨이라고도 한다. - 벼알은 겉껍질인 왕겨와 속알맹이인 현미로 되어 있다 |
쌀은 벼알의 겉껍질인 왕겨와 현미의 겨층 (종피 및 호분층)을 제거한 흰 쌀을 말하는데 백미라고도 부른다. 겨층을 제거한 정도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누어 진다. -정 백 미: 현미에서 겨층과 씨눈이 거의 제거되어 무게비 92% 이내로 곱게 찧은 쌀을 말함. -7분도미: 씨눈이 70% 정도 남게 찧어 무게비 95% 찧은 쌀을 말함 -5분도미: 씨눈이 거의 대부분 남게 되어 무게비 97% 정도 찧은 쌀을 말함 |
벼는 화본과(禾本科) 벼속(稻屬) 식물로서, 뿌리는 종자근(種子根), 중배축근(中胚軸根) 및 관근(冠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뿌리털을 통해 물과 양분을 흡수한다. 벼는 원줄기와 분얼가지에서 곁눈이 발달하여 분얼을 한다. 그 줄기(稈)는 마디와 마디사이(節間)로 이루어진다. 잎은 잎몸과 잎집으로 나누어졌고, 그 사이에 잎혀와 잎귀가 있다. 꽃에는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들어 있으며 흔히 제꽃가루받이를 한다.
벼의 자람
벼의 개화 과정
벼 종실의 등숙과정
기원과 전파
재배벼(O. sativa L.)의 기원에 관한 주장에는 인도기원설, 중국기원설, 동남아기원설 및 아삼(Assam, India)·운남설 등이 있다. 이중에서 인도의 아삼지방과 중국의 운남성 부근을 아시아 재배벼의 기원지로 보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특히, 인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및 중국에 걸쳐 브라마푸트라강(Brahmaputra), 갠지스강(Ganges), 이라와디강 (Irawaddy), 샐위인강(Salween), 메콩강(Mekong), 양자강 등의 큰 강들이 아삼과운남 성 부근 고원지대로부터 발원되어 인도, 인도지나반도 및 중국의 저습지대로 내려가고 있는데 이 강들의 물줄기를 따라 각 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나라에 전파된 벼는 바로 이 기원지로부터 양자강 및 황하를 따라 전래된 것이라한다.
한국의 고고학자 안승모의 저서 "아시아 재배벼의 기원과 분화(학연문화사 1999)" 를 참고, 고고학적 증거를 종합하여 볼 때 중국의 양자강 중류에서 하류지역이 아시아 재배벼의 기원지로 추정되며 이곳에서 재배되던 벼가 양자강 상류 운남을 거쳐 태국북부에 도입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었고 한편으로는 중국 동해안을 따라 동남북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생물의 진화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개체 내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 변이체들은 지리적 및 생리적으로 격리가 되어 다른 종으로 분화되어 나간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통 조상벼인 곤드와나벼가 대륙의 분리 이동에 따라 격리되어 야생종인 루피포곤과 페레니스를 거쳐 아시아재배벼인 사티바 종으로 분화되었고, 다른 야생종인 바씨아이는 브레빌리굴라타를 거쳐 아프리카재배벼인 글라베리마 종으로 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벼는 계통분류학적으로 종자 식물문, 피자 식물아문, 단자엽식물강, 영화목, 화본과, 벼속에 속하는 식물로서 20여종이 알려져 있으나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종은 오리자 사티바와 오리자 글라베리마 2개 뿐이고 나머지는 야생벼로서 존재한다. 글라베리마벼는 아프리카벼라고도 하는데 이 종은 아프리카 서부 세네갈에서부터 나이지리아에 걸친 지역에만 주로 밭벼로 재배되어지고 있으며 근래에는 그 생산성이 사티바벼만 못하여 사티바벼로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아시아벼라고 하는 사티바벼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지리 생태적 분류
품종군 |
분포중심지 |
주요형질의 특성 | ||||
키 |
벼알모양 |
탈립정도 |
분얼정도 |
내냉성 | ||
자포니카 |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
작다 |
짧고 둥글다 |
않됨 |
중간 |
강 |
자바니카 |
인도네시아 자바섬 |
크다 |
크다 |
않됨 |
적음 |
중 |
인디카 |
인도 동남아시아 |
크다 |
가늘고 길다 |
쉽다 |
많음 |
약 |
-탈립(脫粒): 식물이 성장 억제 호르몬 따위의 산을 분비하여 잎, 꽃,씨, 열매 따위를 떨어뜨리는 생리적 단계로 일반적으로 곡류가 이삭이나 줄기로부터 떨어지는 것
-분얼(分蘖): 화본과 식물 줄기의 밑동에 있는 마디에서 견눈이 발육하여 줄기 잎을 형성하는 일
-내냉성(耐冷性): 낮은 온도를 견딤
재배조건의 분류
논벼(水稻) |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벼를 말하며 50cm이하의 물깊이에서 재배됨. |
밭벼(陸稻) |
산간 고원지 밭상태에서 재배될 수 있도록 발달된 벼를 말함. |
심수도(深水稻) |
0.5∼1m의 물깊이에서 자라는데 열대지역 저습지대에 적응함. |
부도(浮稻) |
물의 깊이가 1∼6m 되는 동남아시아 및 서부 아프리카 큰강 하류지역에서 우기에 물이 깊어짐에 따라 줄기 신장이 촉진이 잘되는 특성을 지닌 벼를 말함 |
-중생종(中生種); 성숙기가 이르지도 늦지도 아니한 중간 정도에 속하는 품종.
-조생종(早生種= 올품종): 같은 농작물 가운데 다른 것보다 일찍 성숙하는 품종.
-중만생종(中晩生種): 개화 시기가 8월 중순과 9월 중순 두 번에 걸쳐 일어나는 것
※ 개화 최성시가가 8월 초에 나타나고 점점 꽃의 수가 적어지는 것을 조생종(早生種) 이라 하고, 8월 중순에 나타나는 것을 조중생종(早中生種)이라 하며, 9월초에 나타나는 것을 중생종(中生種), 8월 중순 및 9월 중순 두 번에 걸쳐 나타나는 것을 중만생종 (中晩生種), 9월 중순에 나타나는 것을 만생종(晩生種)으로 하여 5가지 형태로 분류하 였다. 또 개화 최성기에 매일 60송이 이상씩 꽃이 피는 것을 다화성(多花性), 20송이 내외로 피는 것을 소화성(少花性), 40송이 내외로 피는 것을 중화성(中花性)이라 표시함.
※ _은 직파겸용 품종(20품종), *는 08년 육성품종(13품종), #는 09년 육성품종(16품종)은 소득작물 후작 단기성 품종(14품종)
1) : 총체사료용 품종, 2) : 전라북도 육성품종
자포니카형 품종
통일형
벼 재배지대의 구분
지역별 주요지역 및 적응품종
주요 토종벼
벼는 가장 많이 재배하여 온 가장 중요한 작물 이었기에 품종의 분화도 일찍 시작 되었으며 그 수도 가장 많았다. 1900년대 초 지금의 농촌진흥청의 전신인 권업모범장의 벼품종대장인 조선도품종일람에는 1911년과 1913년에 각 도와 군에 의뢰하여 수집한 1,451품종이 기록되어있다. 이렇듯이 많았던 토종벼 종자들이 권업모범장이 설립된 이후로 빠르게 소멸되어갔다. 새로운 품종들이 육성보급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1985년 전국적으로 토종을 수집하였을 당시 벼는 24품종 이었는데 그나마도 대부분이 밭에 심는 밭벼이었다. 현재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되어있는 토종 벼는 약 400여 품종정도로 추정된다.
1900년대 이전의 벼 토종 중에는 전하여오는 토종 벼들도 그 특성이 아주 다양하다. 키가 50㎝ 정도로 작은 품종부터 130㎝나 되는 키다리도 있다. 까락이 전혀 없는 품종도 있는가하면 까락이 상당히 긴 품종도 있다. 까락의 색도 담록이나 황백색을 띠는 은조나 백석이란 품종이 있고 갈색, 홍색, 자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 흑저도나 흑대구와 같은 품종도 있다. 잎의 색도 담록색으로 연한 품종이 있는가 하면 짙은 녹색도 있다. 잎이 넓고 긴 것 좁고 짧은 것도 있으며, 잎의 폭에 비하여 그 길이가 길거나 짧은 것도 있다. 잎의 자세도 일반적으로는 처진 것이 보통 이지만 졸장벼처럼 맨 끝의 잎이 위로 서서 태양 광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증대하여 수량성을 높힐 수 있는 품종도 있다. 줄기 또한 굵은 것과 가는 것 강한 것과 악하여 쓰러지기 쉬운 품종등 다양하며 가지를 치는 양상도 다르다. 낟알이 이삭에 붙는 정도가 총총한 품종과 느슨하게 붙는 품종이 구별된다. 또 붙어있는 낟알이 성숙하였을 때 건드리기만 하여도 쉽게 떨어지는 사례벼도 있다. 특히 밥맛을 좋게하는 특성도 그 품종이 갖는 유전인자에 달려 있는데 지금은 찾을 수 없는自蔡벼등 여러 품종이 있으며 떡을 하는데 쓰이는 찰벼도 많다.
자채벼는 전남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하여 오다가 신품종의 도입재배로 1950년대에는 경기도 이천지방에서 주로 재배하여왔다고 한다. 향포지에는 여주이천에서 재배한 자채쌀이 좋다고 서술하였다. 또 이천대관(1955)에는 “자고로 ‘이천자채쌀’하면 전국에서 유명한 이곳 특산물 이다. 이천 자채는 수확기가 빠르고 식미가 좋고 점기가 많은 진미의 쌀로 음력 6월15일이면 왕에게 진상하였으며.....” 라고 기록되어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품종이 멸종되어 다시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Gardenin 2013.10)
1.자광벼(紫光稻): 자광벼는 이름 처럼 붉은 까락이 빛을 발한다. 숙기가 빠르고 경기도 이남 지방에 심겼던 자광벼는 김포군 하성면 석탄2리 도련마을에서 7대째 250여년간을 대물림하여 재배하고 있다. 모두가 자색을 띠우고 있는 현미와 까락의 색깔에서 그 이름이 연유되었다. 자광미는 이천에서 재배하였다는 자채미와 함께 밥맛이 좋아서 임금님께 진상하였다 고한다.
2. 흑도(黑稻): 짧은 까락과 이삭 전체가 검은 자색으로 검둥이를 연상케 한다. 중만숙성인 벼 품종으로 평안남북도 일원, 황해도 이북지방에 많이 심었다.
3. 강릉도(江陵稻): 중간정도의 키에 성숙기의 까락은 붉은색을 띤다. 경기 안성, 경상북도의 영일 등 극히 일부지방 에서만 재배되었던 품종이다.
4. 돈나(豚糯): 돼지찰벼 라고도 부렀던 돈나는 키가 크고 적갈색의 긴 까락이 많아서 이삭이 익어가는 모습이 마치 붉은 돼지의 등을 보는듯하다. 맛이 좋으며, 찰기가 오래간다. 경남북, 충북 전지역, 전남북, 충남,의 대부분지역, 인천 교동도, 경기 안산, 안성, 양지, 여주, 용인, 평택, 강원 강릉, 삼척, 울진, 춘천 및 횡성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하였다.
5. 백석(白石): 중간정도의 키에 이름 그대로 희고 긴 까락이 특이하다. 서울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등 극히 일부지방에서 재배하였다.
6. 원자벼: 까락이 없고 보통벼의 1.5배정도로 낟알이 크며 길다. 키는 크지만 잘 쓰러지지는 않으며 이삭이 조밀하다.
7. 황토조(黃土租): 경북 울진에서 재배하였다. 숙기가 빠르고 길고 붉은 수염 같은 가락이 인상적이다. 잎이 넓고 길다.
8. 대추벼(棗稻): 성숙하여가는 이삭과 까락의 색택이 마치 붉은 대추와 같은 색 이어서 棗稻라고 이름 했다. 경기 부평, 포천, 안성, 강원 이천군 안협면, 경남 거창, 고성, 경북 영일, 영덕, 전북, 고산, 무주, 임실, 남원, 평남북 및 황해도 일부지역에서 심었다.
출처: http://blog.daum.net/dudtn5383/1950 (유기농 우리쌀-토종 씨드림 안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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