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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한 컷

배 아픈 기억

by 이성근 2016. 5. 23.

 

송상현 광장 앞을 지나다 들어선 아파트를 보고 또 배가 아팠다.  저 광장은 누구를 위한 것이며, 어찌 알고 저기다 아파트를 지을 생각을 했던 사람은 누구인가

지난 2005년 시민공원 주변 재개발과 관련 거의 대부분의 시공사들이 내걸었던 광고 문구가 시민공원을 내 집앞 정원처럼이었다 . 결과는 빗나가지 않았다. 전망 독점에다 집앞에 큰 공원 있고 게다가 덤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하고... 나는 이따위가 못내 배가 아프다.  그렇다고 재개발을 통해 원래 살던 주민들이 거기 적을 두고 있다면 몰라도, 또 개발에 따른 이익을 사회 공헌을 통해 환원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을 확인해 보니 그나마 서민 중신이고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임대형이다. LH의 경우 공급세대는 모두 전용면적 50㎡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 33㎡ 260세대, 39㎡ 332세대, 46A㎡ 158세대, 46B㎡ 44세대로 총 794세대다.  전포 1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은  35층에 약 1400세대가 분양된다. 이중 분양이 1,329세대고 임대다  평수는 서민용이다.  18평~22평  636세대, 25~32평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시민공원쪽 골든 뷰는 1.392세대 중 오피스텔 120실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