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 국회의원 선거는 결코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 못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추악하고 비열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솔직히 절망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 나라의 민심들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도 아니고 , 그럼에도 가져보는 한 가닥 바램이랄까 ^^
이재명 성남시장이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13일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씨(배우 백윤식)의 대사를 반박 패러디한 글을 자신의 SNS(사회적 관계망)에 올렸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강희는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입니다"라며 국민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이 시장은 이강희의 대사를 인용해 "우리가 개 돼지입니까? 국민을 제놈들이 모는 대로 몰리는 개나 돼지로 아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개 돼지가 아닌 사람임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투표"라고 했다.
4.13 총선 판이 뒤집혔다. 이런 날도 있다.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치 못했다. 이런 결과를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