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존/더불어 살기

무당개구리(Korean fire-bellied toad)

by 이성근 2013. 7. 3.

 

 

무당개구리과는 원시적인 개구리들로 혀가 원반 모양이다. 그래서 울음도  잦아들듯 작다. 이 과에는 4속(屬)이 있으며, 구대륙에만 서식한다. 유럽, 아프리카 북부, 중국, 한국,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무당개구리과 여러 속의 화석이 유럽의 쥐라기 퇴적물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들은 이제까지 알려진 개구리 화석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종류들이다. 밝게 빛나는 배를 가진 무당개구리와 수컷이 알을 돌보는 독특한 생식행동을 하는 산파두꺼비가 이 과에 속한다.

몸길이 5cm 내외이고 배는 청색·담갈색 또는 이 두 빛이 섞였으며, 피부에는 작은 혹이 많다. 등은 암록색·청록색·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가 흩어져 있다.  다른 과의 개구리에 비해 갈비뼈가 제2∼4등뼈에 연결되어 있고, 혀는 달걀 모양이며 앞끝에는 돌기가 없다. 고막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고, 뒷다리에는 물갈퀴가 발달하였으나 앞다리에는 없다. 알덩어리는 불규칙하며, 보통 고인 물의 물풀 따위에 붙여 놓는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며 산골짜기에 흐르는 맑은 물이나 평지에 알을 낳는다. 피부의 점액질에서는 독 성분이 분비되어 다른 개구리를 함께 넣어 두면 죽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 만져 눈에 묻으면 한참 동안 눈이 따깝다. 적을 만나면 네 다리로 등을 뻗치고 눕는 습성이 있다. 산 속의 개울이나 늪에 사는데, 우기나 산란기에 암수 모두 가느다란 소리로 운다. 한국과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무당개구리란 이름은 배의 흰바탕에 유난히 붉은 무늬가 얼룩들룩 새겨져 있어 무당의 활옻처럼 현란하다는 뜻이나, 사실은 천적에게 경고를 보내는 장치라 본다. 다시말해 나 먹어봐야 재미없어 또는 나 독이 있어 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막상 천적이 먹이감을 앞에 두고도 뭐 저런기 다 있어 아이 기분 나빠하고 돌아서게 한다. 

 

보통 개구리는 숨을 내쉬면서 소리를 내지만 무당개구리는 숨을 들이 마시면서 소리를 낸다고 .

 

 

 

 To treno fevgi stis - Haris Alexiou

                        출처: 다음 블로그 음악과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