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만개했다.
순식간이다.
아파트 화단에 백목련과 자주목련이 자란다. 항상 백목련이 먼저 핀다.
참에 목련과 나무들을 구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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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
백목련 자주목련 |
함박꽃 |
별목련 |
태산목 |
자목련 |
일본목련 |
개화 |
3~4월 |
3월 |
5~6월 |
5~6월 |
5~6월 |
4~5월 |
5~6월 |
꽃잎수 |
6(9) |
9 |
6~9 |
12~18 |
9~12 |
6 |
6~9 |
꽃받침 |
갈색 |
백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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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목련- 꽃잎 안쪽 흰색인 반면 자목련 꽃잎 안팎 자주색
※ 목련- 꽃 잎 가운데가 붉은 빛이 있음
백목련 Magnolia denudata Desr.
중국 원산의 낙엽성 큰키나무로 높이 15m에 이른다. 줄기껍질은 회백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눌린 털이 많다. 잎자루는 길이 1-2cm이다. 잎은 넓은 도란형으로 길이 8-15cm, 폭 4-11cm, 양면에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진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종 모양, 흰색을 띤다. 꽃받침과 꽃잎은 서로 구분되지 않으며, 좁은 도란형으로 길이 7-8cm, 폭 3-4cm이고 퍼져서 벌어지지 않는다. 수술은 많으며, 나선상으로 배열한다.
조경용으로 심는 것은 대부분 백목련이고 목련(M. kobus DC.)은 드물다. 꽃봉오리는 약재로 이용한다
목련 Magnolia kobus
숲에서 자라는 우리 고유종 높이 5~10m의 낙엽활엽 교목이다. 가지는 굵으며 털이 없고 꺾으면 향기가 난다. 잎은 넓은 도란형, 길이 5~15cm, 폭 3~6cm다. 잎끝은 뾰족해지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다. 꽃은 잎이 나기 전 4월에 피며 지름 10cm쯤이고 흰색이다. 꽃잎은 6~9장, 밑부분에 연한 홍색이 돌기도 하고 향기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수술은 30~40개다. 백목련과 유사하나 꽃잎이 6~9개이며 꽃의 지름이 10cm 이하이고 밑부분에 연한 홍색 줄이 있는 것이 다르다. 열매는 원통형이고 곧거나 굽으며 종자는 타원형으로 외피는 붉은색이다
자목련 Magnolia liliflora Desr.
중국 원산의 낙엽 작은키나무로 높이 3~4m이다. 잎은 도란형 또는 넓은 도란형으로 길이 8~18cm, 폭 4~10cm이다. 잎자루는 길이 10~15cm이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은 시기에 피며 진한 자주색이다. 꽃받침잎은 3장, 피침형으로 길이 3cm, 폭 1cm쯤이며, 아래쪽으로 젖혀진다. 꽃잎은 6장, 위를 향해 똑바로 서며, 길이 10cm, 폭 3~4cm, 안쪽에 흰빛이 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꽃봉오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일본목련 Magnolia obovata Thunb.
일본 및 중국 원산의 낙엽 큰키나무로 높이 15~30m이다. 잎은 가지 위쪽에 모여 달리며, 도란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으로 길이 20~40cm, 폭 10~25cm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은 흰빛을 띠고 털이 조금 난다. 꽃은 5~6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리며, 지름 15cm쯤이고 향기가 난다. 꽃잎은 6~9장, 도란형,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다. 열매는 골돌취과이며, 9~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식재하며, 껍질은 후박이라 하여 약용한다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K. Koch
전국의 산골짜기 숲 속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낙엽 작은키나무로 중국 북부, 일본에도 분포한다. 높이는 6~10m다. 겨울눈에 누운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다. 꽃은 5~6월 잎이 난 후에 옆 또는 밑을 향해 피며 흰색이고 향기가 난다. 꽃받침잎은 3장, 난형이며, 꽃잎보다 작다. 꽃잎은 6~9장이며 도란형이다. ‘산에 자라는 목련’이라는 뜻으로 ‘산목련’이라고도 부른다. 북한에서는 ‘목란’이라 부르며, 국화(國花)로 지정하고 있다.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목련류 식물 중 하나로 잎이 성숙하기 전에 꽃이 피는 목련과 달리 잎이 완전히 발달한 후 꽃이 피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우리나라의 목련속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꽃이 위를 향하지 않고 옆 또는 아래를 향하므로 구분된다. 꽃받침잎은 3장으로, 꽃잎보다 작고 짧다.
태산목 Magnolia grandiflora L.
북아메리카 원산의 상록 큰키나무로 남부지방에서 심으며, 높이 20m에 이른다. 원산지에서 최대 35m까지 자라기도 한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3cm, 폭 4~10cm이며, 두껍고 가죽질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연한 갈색 털이 많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서 1개씩 피며, 지름 15~25cm이고 흰색이며, 모두 9장으로 3장씩 3줄로 난다. 향기가 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구분되지 않는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정원, 유원지 및 온실에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Myriam Hernandez -Donde estara mi primavera
(내 사랑의 봄은 언제일까)
목련은 제주산, 백목련은 중국산
목련은 원시적 꽃 형태 간직한 '나무에 피는 연꽃'
북한 국화 함박꽃나무, 귀신 부르는 초령목도 목련 가족
제주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는 목련. 집 주변에 널리 심는 백목련과는 꽃의 모양 등이 다르다.
목련과 마찬가지로 원시적인 꽃의 형태를 지닌 연꽃.
목련(木蓮 Magnolia glauca var. florealbo Thunb.)이란 이름은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란 뜻에서 왔다. 그래서 목련과 연꽃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식물이 진화하면서 종 번식을 위해 식물체의 일부를 변형시켜 만든 기관인데 목련과 연꽃은 매우 원시적인 꽃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목련의 경우 꽃잎과 꽃받침의 구별이 없는 화피로 싸여 있고 암술은 암술머리, 암술대, 씨방의 구분이 없고 수술은 꽃밥과 수술대의 구별이 없다.
목련은 우리나라 제주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는 나무로 꽃이 백목련에 비해 화려하지 않아 주로 수목원에서 자원용으로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다. 자생 목련은 화피 밑 부분에 연한 붉은 줄이 있고 활짝 피지 않는 특징이다. 목련은 교목으로 크게는 20m 넘게 자라는 개체도 있다.
백목련(Magnolia denudata Desr.)의 꽃. 중국 원산으로 집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이 종이다.
백목련의 잎. 끄트머리가 거북꼬리처럼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것은 백목련이다. 백목련은 중국 원산으로 꽃이 아름다워 인가 주변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목련과 다르게 화피 아래쪽에 붉은 줄이 없고 만개하면 꽃잎이 뒤로 젖혀질 정도로 활짝 핀다. 또한 잎 끝이 거북꼬리처럼 뾰족하게 생긴 게 목련과 다른 점이다.
흔히 자목련으로 잘못 부르는 자주목련. 꽃잎 안쪽이 흰색인 게 특징이다.
그 밖에 다른 목련도 살펴보자. 우리가 주변에서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목련 중에 자주목련이 있다. 자주목련은 백목련의 다른 품종으로 화피 바깥쪽은 자주색이고 화피 안쪽은 흰색인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주목련을 '자목련'이라 잘못 부르는데, 자목련은 따로 있다.
자목련. 꽃잎 뒤쪽까지 자주색이다.
중국 원산인 자목련은 집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없다. 자목련은 화피의 겉과 속이 모두 자주색이다. 이제 ‘자목련’을 만나면 바르게 이름을 불러주자. 겉자주 속자주인 목련이 자목련이라고.
10개가 넘는 꽃잎이 별처럼 보이는 별목련.
별목련은 화피가 10개 이상 되고 꽃이 핀 모습이 별처럼 보여 이런 이름을 얻었다. 아주 다양한 품종이 식재되어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태산목. 남부와 제주에 심는다.
태산목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다른 목련과 달리 잎이 상록으로 겨울을 나는데, 내한성이 없어 중부 이남지역에서만 노지월동이 가능하다. 대구수목원, 제주에 있는 한라수목원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일본목련. 햇볕을 독차지해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
일본목련의 열매. 새들이 즐겨 먹어 씨앗을 퍼뜨린다.
일본목련의 열매.
일본목련은 후박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 원산의 교목으로 크게 자라고 잎도 대형이며 열매도 애호박처럼 아주 크다. 종자는 과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고 다 익은 종자는 하얀 실로 열매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이 종자를 새들이 먹고 주변 숲에 배설물로 배출해 여기저기 퍼뜨린다.
일본목련은 그늘에 견디는 힘인 내음성이 좋아 어느 숲에서든 싹이 나 잘 자란다. 일본목련이 생장해 크게 자라면 잎이 넓어 빛을 혼자 독차지해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해 숲 생태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있다.
깊은산에서 짙은 향기와 우아한 꽃으로 초여름을 알리는 자생 목련인 함박꽃나무.
봄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될 무렵 깊은 산 계곡 등산로를 걷다보면 언제나 환하게 반겨주는 것이 함박꽃나무의 꽃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목련 중 하나로 산에서 자란다고 해서 ‘산목련’이라 부르기도 한다. 북한의 국화로 알려져 있다.
신령을 부르는 나무로 알려진 초령목. 제주에 자생한다.
우리나라 남부 일부 해안지역에 자생하는 상록교목으로 신령을 부르는 나무라는 뜻을 지닌 초령목(招靈木)도 목련과 초령나무속에 속한 나무이다. 일본에서는 신사에 많이 심는 나무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자생하는 커다란 초령목은 현재 고사하고 최근에 제주도 서귀포 일대에서 제법 많은 개체들이 발견되었다. 꽃은 다른 목련의 꽃에 비해 작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백합나무. 튤립 모양의 꽃이 펴 튤립나무라고도 한다.
백합나무는 목련과 튤립나무속으로 북미 원산의 낙엽교목이다. 주로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겨져 있다. 꽃이 초본인 튤립을 닮아 튤립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출처: 한겨레 17. 4.20 글·사진 양형호/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현장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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