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새집으로 이사를 가듯 '녹나무'에서 '녹나무 2'로 글과 사진을 옮기고 있다.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듯 '흔적'이고 '기록'이기 때문이다.
다만 까마득한 일은 자의든 타의든 비밀번호를 열쇠처럼 분실하거나 잃어버림으로써 접근을 강제로 차단당하는 시스템이다.
아주 고약한 일이고 당혹스러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블로그에 들인 공이 나름 깊으면 깊을 수록 치명적이다. 그러고 보면 애초부터 블로그란 것이 내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다시말해 웹사이트를 만든 회사의 것인데 나 같은 경우는 미아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찌할 수가 없어 새로 만들고 난 다음 가구를 배치하듯, 또 포기하는 카테고리는 기존 녹나무에서 그대로 두고 왔다
우습게도 많은 수는 아니지만 늘 그렇듯 나 없어도 꾸준히 방문은 이루어 지고 있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 Connie Smith(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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